속초시, 풍수해 피해보험 일부 지원
속초시, 풍수해 피해보험 일부 지원
  • 신아일보
  • 승인 2007.10.1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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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주택·온실·축사 현황 조사 추진
강원도 속초시가 오는 2008년부터 풍수해보험 가입자에 대한 보험금 일부를 정부 보조를 받아 지원할 계획이다.
풍수해보험은 소방방재청이 관장하고 민영보험사(동부화재)가 운영하는 정책보험이다.
예기치 못한 풍수해(태풍, 홍수, 호우, 해일, 강풍, 풍랑, 대설 등)로 주택, 온실(비닐하우스포함), 축사에 대해 피해를 입는 경우 보험가입자에 한하여 정부가 피해액의 일부를 보상해 주는 보험이다.
지난해 5월16일부터 전국 9개 시군 지역을 대상으로 판매를 시작한 풍수해보험은 현재 전국 31개 시군구지역에서 판매되고 있다.
오는 2008년 1월부터는 보험가입 대상시설이 전국단위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속초시도 최근 지속되는 태풍과 호우 등의 피해가 자주 발생돼 2008년부터 풍수해보험금 일부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시는 현재 지역내 주택과 온실, 축사 현황을 조사중에 있다.
가입대상자들에게 풍수해보험 지원 안내를 통해 풍수해보험 가입을 유도하고 보험가입자에 대해서는 보험금의 일부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보험료 지원액은 일반가입자는 보험료의 58~65%, 국민기초생활수급자는 보험료의 93%를 지원하게 된다.
보험가입은 복구비 기준액 대비 50%, 70%, 90% 중 가입자가 자율선택에 의해 가입할 수 있다.
풍수해에 대한 정부의 무상지원제도는 재난지역에 해당되는 경우에만 보상받을 수 있는 반면 풍수해보험에 가입한 경우에는 보험가입대상 시설물에 단 한 건이라도 풍수해 피해가 발생하면 보험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시 관계자는 “풍수해보험료 지원을 위한 2008년 당초예산에 계상하도록 요구한 바 있다”며 “각종 재난과 풍수해를 대비하는 데에도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취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