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6연패 밀알 ‘제2청사 선수단’
전국체전 6연패 밀알 ‘제2청사 선수단’
  • 신아일보
  • 승인 2007.10.15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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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영재프로그램 인프라 구축 결정적 역할

한국신기록 2개수립…‘경기 6연패’ 견인차 담당
광주광역시에서 열린 제88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전국체전의 6연패의 대위업에 경기도 고등부 제2청사(교육감 김진춘)의 선수단이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제2청사 선수단은 총 117명의 선수가(고등부 전체대비 18%) 참가하여 금메달13개, 은메달14개, 동메달8개등 총35개를 획득하여 고등부는 물론 경기도의 종합우승 6연패 달성에 크게 이바지 했다.
제2청사 관할 출전선수 가운데 유도의 김원중과 이재용이 금메달을, 최준용(이상 의정부 경민고)은 은메달을 획득, 고등부의 유일한 메달리스트가 됐으며, 경민고는 명실상부한 북부지역의 유도 메카로 자리 잡았다.
또한 최미란(의정부여고)이 사이클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전통적인 강세 종목을 앞세워 12개의 금메달을 획득(고등부 전체대비 25%)했다.
특히 수중종목에 출전한 권용준(가평 설악고)은 400m, 800 계영종목에 출전하여 2개의 한국신기록을 수립하며 2관왕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권용준은 농어촌의 소규모학교에 다니면서 변변한 훈련장비 조차없는 가운데 열악한 훈련환경을 딛고 2관왕을 달성하여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외에도 골프종목의 불모지인 북부지역에서 국가대표선수 김우현(백석고)의 활약으로 단체전 금메달과 개인전 은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두었고, 북부지역 강세종목인 볼링에서는 여고부 5인조 경기와 남고부 마스터즈에서 금메달을 획득하여 북부볼링의 위상을 세웠다.
한편 수영종목으로 치루어진 싱크로나이즈종목에서는 구한영, 구슬, 오승숙(이상 포천 일동고)이 참가하여 듀엣 에서 금메달, 솔로에서 은메달을 획득하여 경기도 싱크로나이즈 종목의 전망을 밝게 했으며. 수영 종목 불모지인 북부지역의 수영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천지역의 또 하나의 전통종목인 여고 배드민턴은 강원선발팀에 패하여 아깝게 준우승에 그쳤다.
제2청사 평생교육체육과장인 민웅기 과장은 “ 2청사 개청후 낙후된 북부지역 학교운동부의 시설, 훈련장비 및 훈련비 등에 집중적인 투자와 지속적인 운동부 창단의 결과가 나타난 것이라고 말하고, 제2청사 지역의 열악한 학교체육의 환경을 교육청, 학교, 학부모, 지도자, 선수, 모두가 일치 단결하여 노력한 결과 라”고 말했다.
또 “기존의 학교운동부 개념에서 벗어나 방과후 활동을 통한 각종 스포츠체험교실 운영으로 스포츠영재 발굴 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접근과 인프라를 구축하여, 개청 3년 만에 안정적인 스포츠영재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게 되었음을 밝히고, 단기적인 육성 방안 보다는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시대의 변화와 흐름에 적응하는 스포츠영재교육 프로그램 적용과 이를 위한 행.재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제2청사는, 전략종목을 학교스포츠클럽과, 지역적 특성에 맞게 스포츠영재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의정부지역은 유도, 사이클, 핸드볼, 동두천지역은 볼링과 육상, 고양지역은 수영, 볼링, 골프, 구리남양주 지역에는 사이클, 볼링, 카누, 수중, 파주지역은 사격과 육상, 연천지역은 사이클과 테니스, 포천지역은 배드민턴과 역도, 가평지역은 사이클과 볼링 등을 집중 육성하고 체계적인 지원행정으로 한층 더 완숙한 제2청사의 체육의 위상을 다져 가고 있다.
한편 이처럼 제2청사 관할 학교의 성적이 개청 3년만에 두드러진 활약을 펼친 것은 민웅기 평생교육체육과장을 중심으로 한 전장학진의 현장 격려와 전문지도자의 증원 및 각종 지도자 연수등을 통해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김병남.엄삼용기자
bn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