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들 의견 수렴 절차 밟아야”
“도민들 의견 수렴 절차 밟아야”
  • 신아일보
  • 승인 2007.10.15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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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주의원, 경기도의회 의정비인상 반대
경기도의회 경제투자위원회 송영주의원 (민주노동당)은 경기도의회의 의정비인상 움직임에 반대한다고 15일 밝혔다.
경기도 의정비 심의위원회는 이달 말까지 경기도의원의 의정비를 결정한다.
현행 5400만원에서 6000만원 정도로 약 600만원 정도 인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송 의원은 “의정비 인상은 도민들이 납득하기 힘들다. 현실화라는 것은 도민들의 기본적인 삶의 형편을 바탕으로 해서 지역주민의 소득수준, 지방공무원 보수 인상율, 물가 상승율, 지방재정 형편 및 재정자립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되어야 한다. 경기도 의정비 심의위원회가 추진하는 인상의 근거가 이러한 바탕에 근거하지 않고 현실화를 이유로 다른 지역의 눈치를 봐가면서 인상하려고 하는 것은 도민들의 정서에도 맞지 않을뿐 만 아니라 도민들의 세금으로 지출되는 의정비를 잘못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경기도민들은 지난 1년간 도의원 활동에 대해서 후한 점수를 주고 있지 못하다. 도의원들 스스로는 지난 1년간 전문성 향상이나 집행부 감시기능의 강화를 통해서 많이 나아졌다고는 자부할지는 모르지만 해외연수 사건등을 기억하고 있는 도민들로서는 의정비를 대폭 인상해야 할 만큼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지 못한 것 또한 현실”이라고 밝혔다.
또한 “의정비 인상은 지방의회 본연의 임무인 주민을 위한 의정활동에 전념하여 지방행정의 발전과 재정여건의 향상이 이루어진 다음에 심도 깊은 논의와 공청회 등을 통한 주민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이번 의정비인상 논란을 계기로 경기도의원들은 인상에만 매달릴것이 아니라 지방의원 전문성 강화와 지방의회의 견제기능 강화, 주민참여제도의 즉각적인 도입 등 도민들이 우선적으로 바라고 있는 점을 먼저 해결하는데 압장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오승섭기자
sso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