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녹차의 명품화 기틀 마련
보성녹차의 명품화 기틀 마련
  • 신아일보
  • 승인 2007.10.13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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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관련‘학술심포지엄·전시회’성황리 개최

녹차수도, 보성군이 주관한 차 산업 발전을 위한 국제학술심포지엄 및 전시회가 지난 1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국내외 차전문가 및 차 생산자, 차동호인, 언론인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전국 차 관련 학계 교수들이 대거 참여해 눈길을 모았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지리적표시 제1호 등록과 전국 녹차 생산량의 37%를 점하고 있는 녹차수도 보성의 인지도를 더욱 높이고 농산물 수입개방과 국내 각 지자체의 녹차산업 육성 등 무한 경쟁체제에 대응하는 경쟁력 제고와 한국 녹차산업의 발전을 도모코자 농림부, 전라남도, 농촌진흥청, 한국차학회의 후원으로 각계각층의 참여한 가운데 8시간가량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되었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온 농업진흥원 작물과학원 목포시험장 정병춘 실장은 현재 처해있는 한국 녹차산업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한국 녹차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힘을 모아서 명품차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때”라며 녹차 산업 발전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중국농업과학원의 첸리앙 교수와 일본야채다업연구소의 네수미 교수, 대만 중앙대학교의 오슈메이 교수 등도 각국의 녹차산업에 대한 설명과 함께 “한국 녹차산업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다량 생산 체계에서 벗어나 마케팅 및 국내 소비 방안에 대한 폭넓은 연구와 관심이 필요할 때”라며 녹차 관계자들의 지지를 호소했으며, 한국 차생산자연합회 홍소술회장이 차생산자들의 의지를 담은 결의문을 낭독했다.
이와 함께 이날 패널로 참가한 이선하 한국차학회장도 “WTO, FTA 등 농산물 수입개방에 따른 국내외 녹차산업 환경변화에 대한 각계각층의 다양한 노력과 지원 협력 방안이 절실히 요구되며, 필요하다면 한국차학회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보성/임준식기자
jsl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