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년 김포 문화속으로’
‘5000년 김포 문화속으로’
  • 신아일보
  • 승인 2007.10.1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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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김포문화예술제’ 12-14일

‘제24회 김포문화예술제’ 12-14일
사우문화체육광장·대명항등서 개최

“‘만남·나눔·어울림, 대명항축제’등
3개 ZON별 소주제 채택
전 지역 축제 분위기 연출한다”

경기도 김포시는 ‘제24회 김포문화예술제’를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사우문화체육광장(사우동), 걸포중앙공원(걸포동), 대명항(대곶면 대명리)에서 개최한다.
‘5,000년 김포 문화속으로’라는 주제로 한반도 최초 벼재배지인 농경문화를 근간으로한 우리 문화를 찾고 미래 김포 문화발전의 방향을 제시했으며, 사우문화체육광장 및 걸포중앙공원에는 ‘만남·나눔·어울림’, 대명항에는‘ 대명항 축제’라는 3개 ZON별 소주제를 채택하여 전 지역의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 사우문화체육광장에서는 예술 프로그램 위주의 장으로 펼쳐진다.
시민회관 전시실 및 다목적실에서는 사진전시회를 비롯해서 김포시 출신의 조헌, 양성지, 이목, 장만, 최항, 권상등 지역에 연고가 있는 선인들의 유품등 사료를 전시한다.
중앙무대에서는 전문 국악공연 단체의 웅장한 타악공연이 펼쳐지며, 김포째저사이저 등 예술 활동 동아리 단체들이 대거 출연하여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김포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수준높은 클래식 공연과 국악협회 김포지부에서 준비한 폐막공연이 타악을 포함하는 퓨전국악의 진수를 맛보는 화려하고 장중한 공연으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중봉 조헌 선생의 임진왜란시 700의병 출정을 재현하는 행사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도록 준비했다.
이번 행사에는 청년 조헌 선발대회도 열려 자라나는 청소년에게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김포의 쌀문화 기원을 주제로 초청강연, 노년층을 위한 건강체험이 있고 여성회관 대강당에서는 연극공연, 실내체육관에서는 영화상영 및 뮤지컬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 걸포중앙공원에서는 정통문화의 장이 펼쳐진다.
가족이 함께 즐기는 전통 체험행사로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벼이삭 따기, 벼 털기, 용두레질 체험 등 각종 농경문화 체험과 연날리기, 줄타기. 널뛰기 등의 전통민속놀이 체험, 당산 만들기, 짚풀 공예 체험등 총 20여종의 체험행사가 치러진다.
또한, 어르신 장기대회, 각 마을별 농악놀이등 단체가 전부 참여하는 행사도 열리며, 국내 줄타기 명인을 초청하여 줄타기 공연도 펼친다.
이외에도 김포의 300년 이상된 나무, 미륵불, 고인돌, 탁본등과 농경문화 인물상 등을 전시한다.

◆ 대명항에서는 수산물 축제가 펼쳐진다.
해병대 군악대가 팡파르를 올리고 군가와 일반곡을 연주하여 김포문화예술제의 개막식을 알리고 100여개의 풍등이 띄워진다.
대명항 개막식 행사장은 축하공연은 2시간동안 열리며, 북한예술단, 타악, 시민노래자랑, 퓨전국악, 뮤지컬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또한, ‘소통! 평화의 물길열기’라는 주제로 염하강을 거슬러 덕포진, 쇄암리, 고양리 원머루 나루를 거쳐 포내리 강화대교 앞에서 회항하여 대명항으로 돌아오는 배띄우기 행사도 열린다.
이번 축제는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기존의 유명가수의 초청공연 위주의 행사에서 지역의 문화예술단체가 참여하고 또한 지역의 수산물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방향으로 전환하여 지역 주민들의 문화향유 기회의 확대는 물론 소득 증대를 도모하는 축제로 발전될 전망이다.
제24회 김포문화예술제가 지역만의 행사가 아닌 전국적인 브랜드를 갖춘 축제로 발전되길 기대한다. 김포/이창수기자
cs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