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9년초 국내 최초의 돔 야구장(사진 조감도)이 경기 안산에 착공된다.
안산시는 현재 용적율과 관련된 조례와 상업시설 확장을 위한 도시기본계획 등 행정적인 문제를 해결한 뒤 설계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2009년 1월 본격적인 돔구장 건설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이에따라 시는 이달 중으로 현대컨소시엄 및 한국야구위원회(KBO)와 기본협약을 체결한 뒤 기본설계작업에 착수, 올해 안으로 디자인을 확정해 현대측과 협의를 통해 돔을 개폐식으로 한다는데 기본적으로 합의하고 총 사업비는 2조원으로 추산했다.
공사기간은 3년여, 늦어도 2012년 10월 이전까지는 돔 야구장을 완공한 뒤 2013년에는 월드베이스클래식(WBC)유치한다는 목표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5월 와 돔구장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 7명의 전담과제팀(IT)을 가동하고 있다.
시공을 맡은 현대컨소시엄도 다음주께 별도의 사무실을 내고 돔구장 건설업무를 전담할 직원 30여명을 현장에 파견할 예정이다.
현대측은 돔구장 건설 업무의 효율적인 처리를 위해 올 연말께 특수목적법인을 출범시킬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내년 1월께 착수할 실시설계는 미국, 일본, 독일 등지의 돔구장 설계 경험이 있는 업체에 맡길 방침이다.
한편 시는 돔구장을 포함한 문화복합돔구장 건설 예정지에 대한 도시 기본계획 변경승인을 지난달 경기도에 신청했으며 교통부를 거쳐 내년 2월께 승인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안산시에 건립될 돔구장은 야구박물관과 글로벌뷰센터, 구청사, 학교시설, 도서관, 주민 커뮤니센터 등 공공시설에 비즈니스 호텔, 주상복합건물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행정절차-설계.건설-자금-구단. WBC유치 등의 업무를 시와 시공업체, KBO가 나누어 유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는만큼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산/윤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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