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A ‘LME 위크’ 참가 인천항 홍보
IPA ‘LME 위크’ 참가 인천항 홍보
  • 신아일보
  • 승인 2007.10.08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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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철금속 사업자 초청설명회·ICS사 방문 인천항 이용 당부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서정호)가 세계 비철금속 거래의 본산인 영국 런던에서 인천항을 알리기 위한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벌인다.
IPA는 인천항의 LME(런던금속거래소) 사업 활성화와 비철금속 화물 유치를 위해 8일(이하 현지시간)부터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LME 위크(LME 메탈 세미나2007)에 참가해 LME 지정항만 등록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활동을 시작했다.
이번 LME 위크에는 인천항에서 LME 화물 취급을 원하는 대한통운과 동부익스프레스, (주)한진 등 창고업체 임원진도 함께 참석한다.
인천항 관계자들이 영국 현지에서 포트세일즈 활동을 벌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국제적 지명도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7일 런던에 도착한 LME 포트세일즈단은 이날 저녁 런던에 주재하고 있는 국내종합상사 및 비철금속 사업자 30여명을 초청해 인천항 홍보설명회를 갖는 것으로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포트세일즈단은 8일 오전 LME가 주최하는 세미나 등에 참석해 세계적인 LME 공급업자들과 잇단 면담을 갖고, 인천항의 LME 지정 항만 등록과 북중국 시장을 겨냥한 인천항의 지리적 장점 등을 적극 홍보했다.
오후에는 LME 3대 에이전트 중 하나인 ICS사를 방문해 ICS 고객들이 인천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당부할 예정이다.
9일 오전에 LME 본사를 방문하는 서 사장은 LME 임원진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인천항을 LME 공식 항만으로 지정해 준 것에 대한 감사의 뜻과 인천항에서 취급을 허가받은 4개 비철금속 이외에도 플라스틱과 스틸빌렛(철강판) 등도 추가로 취급할 수 있도록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9일 오후에는 LME 주요 에이전트의 하나인 Metro사 관계자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갖는다.
IPA 포트세일즈단은 런던 주재 한국대사관 해양수산부 주재원들과 국제해사기구(IMO) 관계자들과도 9일 저녁 별도의 만찬을 갖고 인천항에 대한 측면에서의 행정적인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IPA 포트세일즈단은 10일 한진해운과 현대상선, STX팬오션, SK 등 런던 주재 국적선사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모두 마무리 한다.
서 사장은 “LME 공식 항만 등록으로 인해 인천항은 세계적인 항만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맞게 됐다”며 “이에 발맞춰 인천항을 국제적으로 홍보하고 창고사업자들이 직접 LME 에이전트들을 만나 실제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이번 행사에 참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LME는 세계 비철금속 선물거래소로 현재 전 세계 40개 지역에 약 400여개의 지정창고를 운영하고 있으며 LME 창고는 금속 잉여 분을 입고, 보관하면서 수급을 조절, 분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문태범기자
tbm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