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2007 문화상’ 수상자 확정
이천 ‘2007 문화상’ 수상자 확정
  • 신아일보
  • 승인 2007.10.06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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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등 3개부문…오늘 시민의 날 기념식서 시상
경기도 이천시는 향토문화발전과 민족문화 향상에 기여한 공이 현저한 시민에게 수여하는 2007년도 이천시문화상(이하 ‘문화상’) 수상자를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지난 4일 이천시문화상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공적심사를 통해 학술·예술·교육분야 등 3개분야 3명의 문화상 수상자를 선정했다.
시에 따르면, 인문과학·자연과학 부문에 공헌한 학술부문 수상자로 이성무(남 70) 현 한국역사문화연구원장을, 문화예술 분야에 공헌한 예술부문에 도예가 방철주(남·85 동국요) 선생을, 학교.사회교육등 교육분야에 공헌한 교육부문에는 김응호(남 65) 현 이천시민장학회이사장을 각각 확정했다.
학술부문을 수상한 이성무 원장은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편찬에 기여했으며,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에 대항해 구체적 근거사료를 통해 내용 수정을 요구하는등 올바른 역사관 정립에 공헌했다.
예술부문을 수상한 도예가 방철주 선생은 40년넘게 도예가의 길을 걸어 오면서, 전통 고려청자의 비색 재현에 생애를 바쳤고, 해외전시를 통해 고려청자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데 공헌했다.
1971년 동국요를 설립했으며, 일본등지에서 70여 차례 전시회를 개최했고, 세계 12개국 정상 등에 수교예술품을 기증하고, 미국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에 ‘지구무늬항아리’ 청자작품을 영구 전시하기도 했다.
교육부문을 수상한 김응호 이사장은 27년간 교육현장에서 몸담았던 교육인으로 지역 인재개발에 힘써 왔고, 향토문화재 보존연구회의 창립 회장으로서 문화재 보존활동에도 앞장선 공로를 인정 받았다.
1968년에 교직에 입문했으며, 이천효양중학교장, 이천교육청교육장을 역임했고, 경기교육대상(1983)과 홍조근정훈장(2005년)을 수상한 바 있다.
이천시는 8일 제12회 이천시민의날 기념식에서 이들에게 문화상을 수여한다.
이천/이규상기자
gs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