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합된 철원 군민의 힘 보여 주었다”
“단합된 철원 군민의 힘 보여 주었다”
  • 신아일보
  • 승인 2007.10.0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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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봉축제’ 군민 1만여명 참가 ‘큰 호응’

철원군민의 날 기념 제25회 태봉축제가 주민 1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3일간의 여정을 끝내고 지난6일 5만 군민들의 웃음을 담으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철원 공설운동장에서 성대하게 치러진 이번 태봉축제는 주민들과 함께 각종 프로그램을 접목해 진행하면서 지난 축제보다 더욱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예년보다 많이 내린 가을비로 철원평야에는 아직까지 벼베기를 하지 못해 애타는 농심이었지만, 태봉축제를 찾은 군민들은 그동안의 시름을 잊고 한바탕 화합의 한마당을 즐겼다.
철원에 주둔하는 군부대에서도 인력 등의 아끼지 않는 지원과 사회단체,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로 민·관·군이 더욱 단합할 수 있는 또 하나의 계기를 조성했다.
또 철원군 6개 읍·면 주민들이 펼치는 씨름, 그네뛰기, 토호놀이, 줄다리기 등의 태봉제 민속경기는 각 지역의 명예를 걸고 땀과 함께 경쟁과 화합의 함성이 대회장을 흥분의 도가니로 만들기에 충분했다.
정호조 철원군수는 대회사에서 “태봉제가 단순한 문화행사가 아니라, 철원의 위상을 스스로 확인하고 온 군민이 지역발전을 지향한 하나 된 의지와 총화적인 행동의 발휘로 군정 발전에 총력을 기울여 전국에서 가장 으뜸가는 ‘더불어 잘사는 희망찬 철원건설’을 만들어 나가는 화합과 다짐의 장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말했다.
한편, 철원군민들은 궁예왕 즉위식 재연장에서 고려제국을 기초한 옛 태봉국의 명성과 위상을 기리며, 이번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철원이 우선 희망하는 경원선 복원을 통해 동북아 물류 유통의 중심국가로 발돋음 할 수 있는 기회가 전개돼 지역발전을 이룩해 줄 것을 기원했다.
최문한기자
asia556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