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강화도 새우젓축제’ 펼친다
‘제4회 강화도 새우젓축제’ 펼친다
  • 신아일보
  • 승인 2007.10.06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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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15일 내가면 외포항 물양장서

강화군은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내가면 외포리(외포항 물양장)일원에서 ‘제4회 강화도새우젓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제4회 강화도새우젓축제’에 세계 제5대 갯벌을 자랑하는 강화군은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강화도새우젓축제추진위원회 박용오 위원장은 “지난해 이어 올해 4회째를 맞이하여 양질의 새우젓판매촉진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여 왔으며, 전국 최대생산지 답게 최고의 품질로 손님을 맞이하겠다”고 밝혔다.
올 축제는 주민과 관광객이 참여하는 체험행사 위주로 진행하며, 강화새우젓의 우수성 홍보는 물론 강화 농ㆍ축ㆍ수산물의 판매촉진을 위한 이벤트도 펼친다.
첫날인 13일 해경 악대공연의 개막행사 및 새우젓가요제 예선을 진행하며, 초청가수 공연에 이어 저녁 9시부터 불꽃놀이 행사를 갖는다.
둘째날은 생선회시식회, 품바 각설이공연, 새우젓 즉석경매, 김치담그기, 강화갯벌장어잡기 등 새우젓가요제 본선이 열리고, 셋째날은 농악놀이, 수협경매, 학춤, 경노위안잔치, 즉석퀴즈 맞추기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또한 즉석게임등 행사에 참여하는 관광객, 주민들에게는 주최측에서 강화도새우젓 1Kg 및 강화섬쌀(500g)을 증정한다.
특히 임진강과 예성강, 한강이 합류하는 강화도 앞바다에서 생산되는 강화도새우젓은 내륙에서 유입되는 풍부한 영양염류를 섭취하여 감칠맛과 높은 영양가를 가지고 있으며, 옛날에는 한강 마포나루 등으로 공급되어 임금님께 진상할 정도로 그 품질이 유명하다.
새우젓의 음식궁합을 보면 돼지고기를 삶아 찍어 먹으면 탈이 나지 않고 그 맛 또한 일품이며, 김장할때도 강화도 새우젓을 넣으면 그 맛이 담백하다.
새우젓의 종류는 5월에 담그는 새우젓과 6월에 담그는 육젓, 그리고 가을에는 담그는 추젓과 겨울의 동백화가 유명하다.
강화연안의 볼음, 주문, 서도, 석모도, 선수어장에서 주로 어획되고 있으며 수산물집산지였던 외포리에는 지하창고가 있어 젓갈류를 저장해 사시사철 강화새우젓을 맛볼 수 있다.
새우젓 외에도 강화의 또 하나의 특산물인 밴댕이회와 젓갈, 전어, 왕새우, 백합조개가 유명하다.
밴댕이는 피부미용에 좋으며 불포화지방산이 많고 고혈압환자나 허약체질에 효험이 있다. 산란기인 4~6월에 잡히는 것이 가장 맛이 좋다.
밴댕이 젓갈은 오래 전부터 강화도주민들이 밴댕이젓을 담가 육젓과 액젓을 이용해 김장김치를 담그는 젓갈로 전통을 이어오고 있으며 뼈까지 부드럽게 씹히면서 고소한맛을 내 입맛을 잃은 사람이라도 구미를 돋아주는 젓갈고유의 감칠맛이 특징이다.
백경현기자
khbac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