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양부분만 획기적으로 치료
종양부분만 획기적으로 치료
  • 신아일보
  • 승인 2007.10.0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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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병원, 최첨단 선형가속기 도입

원광대학교 병원 (병원장 임정식) 방사선 종양학과에서 높은 에너지의 X선이나 전자선을 만들어 환자에게 최적의 방사선을 조사하여 정상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종양부분만 획기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최첨단 선형가속기(사진)를 도입, 오는 8일부터 본격적인 시험 가동에 들어간다.
새로운 선형가속기는 종양의 크기와 위치에 따라 6MV X-선과 15MV X-선을 선택하여 치료할 수 있으며, 표재성 질환에는 5개의 전자선을 적절하게 선택하여 조사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암의 정확한 치료를 위한 영상추적방사선치료가 가능한 최신 기종이다.
또한 새로 도입된 CT 모의치료기는 종양의 크기와 위치에 인접한 중요장기에 대한 정확한 해부학적인 3차원영상을 획득할 수 있는 장비로서 3차원 입체조형치료, 세기변조방사선치료(IMRT)와 방사선수술(SRS)을 시행하기 위한 치료계획과정에 정확한 영상자료를 제공하여 주므로 가장 이상적인 치료계획을 수립할 수 있어서 최상의 치료성적과 방사선치료에 의한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이번에 도입된 선형가속기는 현재까지 개발된 방사선치료법 중에서 가장 진보된 형태의 치료방법으로 방사선 조사에 치명적인 장기나 조직이 종양에 근접해 있는 경우에도 종양주위의 정상 구조물에는 방사선의 나쁜 영향을 거의 주지 않으면서 종양조직에만 선택적으로 방사선을 집중하여 치료할 수 있는 최첨단 치료 장비이다.
또한 최신 방사선치료기법에서는 방사선의 모양을 실제 환부의 모양에 일치시켜서 방사선을 조사하는 것이 핵심적인 과제인데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도록 다엽 콜리메이터가 선형가속기 안에 탑재되어 환부의 모양과 거의 동일한 모양으로 치료를 할 수 있으며 치료도중에도 종양의 위치변화를 추적할 수 있어서 정확한 치료가 가능하게 되었다.
익산/문석주기자 sjm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