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최북단 차밭’조성 순항
익산시 ‘최북단 차밭’조성 순항
  • 신아일보
  • 승인 2007.10.01 17: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웅포면 입점리 일대 친경관중심 차밭조성 관광자원화
‘최북단 차밭’강점 살린 체류형·체험형 관광모델 개발

익산시가 웅포면 입점리 일대에 추진하고 있는 친경관중심 최북단 차밭조성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고 1일 시 관계자는 정례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웅포차밭은 차나무 자생 한계인 김제시 금산사 일대(북위 35도13분)보다 40km 북쪽인 북위 36도2분에 위치해 우리나라 차나무 분포지역으로는 최북단이다. 시는 최북단 차 자생지를 관광 자원화하기 위해 지난 2004년 11월 포트묘 24만1500개를 파종해 올해 4월부터 8월까지 자생지 복원 및 차밭 시범단지를 조성했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웅포 차 자생지는 서북쪽의 바람막이 지형과 남향의 일조조건으로 차나무의 동해 피해를 막을 수 있는 위치적 이점을 가지고 있다. 또 상대습도가 높은 지역에 차나무를 식재한 결과 활착률은 93%로 양호하며, 차나무 이식당시 초장 17~31㎝, 엽수 11~20장, 가짓수 4~5개로 나타나고 현재는 초장 24~41㎝, 엽수 23~35장, 가짓수 5~6개로 정상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식재 후 1~2년간 특별관리를 한다면 5년 이후부터는 고품질의 녹차를 생산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농업기술센터는 육묘된 차나무를 자생군락지 주변 0.3ha에 자생지로 복원하고, 3.8ha 임야에 수하식재 방법으로 친경관중심의 차시범단지를 조성했다. 앞으로 ‘최북단 차 밭’이라는 강점을 살려 체류형, 체험형 관광모델을 개발해 금강변에 위치한 자연조건과 인근 관광지와 연계해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웅포 차밭을 찾는 관광객들은 농촌전통테마마을인 성당면 성당마을과 함라면 소룡마을, 웅포면 상제2마을의 체험프로그램과 함께 최북단 자생차 탐방 및 시범단지 차 수확 및 덖음, 천연염색 등의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 시는 금후 2억원을 투입해 진입로 개설 및 함라산 야생화를 시범단지 주변에 경관조성하고 금강권을 볼 수 있는 전망대 설치, 산책로 개설 등을 실시한다.
익산/김용군기자
kyg15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