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명소 모기와 전쟁 ‘승리’
관광명소 모기와 전쟁 ‘승리’
  • 신아일보
  • 승인 2007.09.29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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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군 죽녹원, 쾌적한 환경 조성
담양군(군수 이정십)이 죽녹원과 관방제림등 관광명소 모기 퇴치에 맞춤형 방제전략을 구사하여 모기 찾기 힘든 쾌적한 환경을 만들었다.
군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죽녹원 등의 모기를 단계적으로 퇴치하기 위해 ‘관광명소 모기류 방제계획’을 수립 본격 방역활동에 착수했다.
군은 일차적으로 방역 전문기관의 참여로 모기 산란장소와 월동형태를 분석하여 생활사별, 계절별로 적정한 방제 방법을 결정했다.
먼저 3월에 모기 서식처인 대나무 그루터기 3만2천개를 제거해 근원적으로 발생원을 차단하고 월동 모기 알과 유충에 대해 성장억제제 사용등 주1회 친환경약제 소독을 실시했다.
또 모기 성충은 오전은 7시부터, 오후에는 5시 이후에 관람로와 인공폭포 주변을 잔류 분무소독하여 소독 효과를 극대화 하였다.
아울러 유문등 2개소를 설치해 소독 효과를 측정한 결과 모기 개체수가 획기적으로 줄어들어 관광객의 불편을 해소, 지역 이미지 제고에도 기여했다.
이정섭 군수는 “우리군을 찾는 관광객들이 모기 찾기 힘든 죽녹원에서 죽림욕과 관방제림에서 여유를 즐기는 멋을 한층 더 느끼게 되었다”며 “올해의 방역 결과를 평가하여 2008년에는 죽녹원은 물론 죽향문화체험마을과 민간 소유 대나무 체험 지역 및 관광업소의 모기방제도 힘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담양/손봉선기자
sb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