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향교 추계 석전대제 봉행
남양향교 추계 석전대제 봉행
  • 신아일보
  • 승인 2007.09.29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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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초헌-아헌-종헌례 순으로 제례 올려
경기도 화성시는 지난달 28일 화성 최초의 교육기관으로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담당했던 남양향교 대성전에서 추계 석전대제를 봉행했다.
남양향교 홍사흥 전교 등 관내 유림 50여명이 참석한 이 날 행사에는 화성시 이철행 부시장이 초헌관으로 기봉서 문화원장이 아헌관으로 나서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순으로 제례를 올렸다.
한편 남양향교는 1397년(태조 6년)에 건립됐으며 한양에 성균관을 두고 전국지방에 명하여 향교를 세워 유교부흥에 힘쓰게 할 목적으로 세워졌다.
건물의 배치는 전학후묘(前學後廟)의 형태로 앞쪽에는 학생들이 모여 공부하던 강당인 명륜당과 학생들의 기숙사인 동재, 서재가 있고 뒤쪽에는 제사 공간인 대성전으로 구성돼 있다.
최초 향교는 남양부 음덕리면 역골(驛谷)에 있었으나 1873년(고종 10)에 현 위치인 남양동 335번지로 이전했다.
향교의 대성전에는 중국의 공자를 비롯한 5성 2현과 우리나라 18현의 위패를 봉안하고 매월 삭망일에 분향례와 매년 춘추로 음2월, 8월 상정일(上丁日)에 석전의식(釋奠儀式)을 봉행해 왔다.
화성/강송수기자
ss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