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화재발생↓ 구급상황↑
경기도내 화재발생↓ 구급상황↑
  • 신아일보
  • 승인 2007.09.2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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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소방재난본부, 올 추석 연휴 재난구급상황 분석
올 추석 연휴기간 경기지역의 화재발생 건수는 전년보다 줄고 구급상황은 늘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본부장 최진종)는 추석 연휴이던 지난 22일부터 27일까지 6일간 도내에서 76건의 화재와 327건의 구조, 3708건의 구급 등 총 4111건의 재난구급상황이 발생해 5명이 사망하고 83명이 부상했으며, 4억30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추석 연휴기간 재난구급상황 발생건수(3982건)보다 129건 증가한 것이다.
화재발생(4명 부상, 4억3000여만원 재산피해)의 경우 지난해 추석 연휴기간보다 35건 감소했다.
지난해에는 모두 111건의 화재가 나 7명의 인명피해(사망 1명, 부상 6명)와 6억13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소방본부 측은 비상구 단속과 홍보 등 명절 전에 실시한 강력한 화재 예방활동이 화재를 줄인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산악사고와 승강기 사고 등으로 인한 구조출동 건수는 오히려 지난해(299건)보다 10% 늘어났다.
구급건수도 지난해 3572건(3714명 이송)에서 올해는 3708건(3839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904건이던 사고부상 환자가 올해는 961건으로 지난해에 비해 6.3%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19긴급서비스이용도 무려 932건에 달했다.
서비스이용 사례별로는 병원이나 약국 안내 697건, 긴급출동 119건, 빈집의 가스 잠금 등 안전조치 요구는 18건 등이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명절을 전후해 화재, 구조, 구급 서비스의 원할한 수행을 위해 특별경계근무를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명절을 보내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오승섭기자
sso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