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 ‘부동산거래 민원상담창구’ 개선
강동 ‘부동산거래 민원상담창구’ 개선
  • 신아일보
  • 승인 2007.09.29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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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부터 상담위원 정예화…시간도 변경
서울시 강동구(구청장 신동우)는 지난 3월부터 시작한 ‘부동산거래 민원상담창구’ 운영에 있어 전문성 및 민원 편의성 확보를 위해 운영 기틀을 일부 수정한다고 30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그동안의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도출된 문제점을 보완키 위해 수정한 부분을 오는 10월부터 적용한다.
먼저 상담을 주도하는 상담위원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에 위촉된 위원 20명을 16명으로 정예화했다.
구는 지난 3월 운영 창구를 개설하면서 지역내 부동산중개업자를 중심으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사람을 한국(대한)공인중개사협회 등의 단체로부터 추천받아 상담위원 20명을 위촉한 바 있으며, 그동안 실제 방문 및 전화 상담자들을 대상으로 상담 내용에 관한 만족도 등을 조사해 이번 위원 재선정에 반영했다.
또 구는 상담위원 정예화와 함께 기존의 운영 시간(10시30분~오후3시30분)을 오후 2시부터 5시로 변경했다.
이는 기존 상담시간에 중식시간이 포함돼 있어 상담의 흐름이 중단되는 문제점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또한 그동안의 운영 성과를 분석한 결과 상담건수는 7월말 기준으로 229건을 기록했다.
민원 유형에 따른 상담내용을 살펴보면 임대차(64건), 세금(47건), 매매(42건), 중개민원(31건), 기타(30건/재산상속, 토지분할, 민사소송, 개발계획, 투자상담 등 포함), 등기(10건), 토지거래(5건) 순으로 나타났다.
실제 상담 사례를 살펴보면 거래금액이 큰 경우가 많아 1회 상담에 평균 30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정도로 상담내용이 복잡하고, 상담위원의 전문적인 답변을 요하는 내용이 많았다.
상담창구는 앞으로도 △부동산거래 관련 절차 및 분쟁해결을 위한 방안 제시 △일반인들이 간과하기 쉬운 부분에 대한 계약서 작성방법 △등기절차 △부동산 관련세제 △부동산공법과 관련한 규제내용 등 실생활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주민의 재산권 보호와 건전한 부동산거래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출발한 ‘부동산거래 민원상담창구’의 운영 수준이 정착단계를 지나 성숙단계로 들어서고 있다”고 말했다.
김두평기자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