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하천 수질 크게 개선
경기도내 하천 수질 크게 개선
  • 신아일보
  • 승인 2007.09.27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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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보건환경연구원 조사, BOD·COD 농도 낮아져
경기도내 하천들의 수질기준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조사돼 도의 수질개선사업이 실효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종찬)은 8~9월 도내 하수처리장 94개소, 분뇨처리장 6개소, 축산처리장 2개소 등 102개소를 현장 방문해 방류수 수질을 검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94개 하수처리장 방류수 수질 분석 결과 BOD(생화학적산소요구량) 수질 농도가 2월과 5월 1·2차 검사의 4.3ppm보다 1.1ppm 낮아진 3.2ppm으로 나타났다.
또 COD(화학적 산소요구량) 수질 농도도 2월 8.6ppm, 5월 7.6ppm에 비해 6.2ppm으로 낮아졌으며 SS(부유물질)도 1·2차 조사에 비해 개선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2월의 1차, 5월의 2차 방류수 수질 분석결과에서는 각각 6개소, 9개소에서 수질기준이 초과됐으나 8·9월의 3차 검사에서는 전 지역에서 방류수 수질기준을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8월·9월 3차 점검에서는 연구원 전문가가 현장방문, 유입원수와 각 환경기초시설의 처리공법 특성에 따른 안정적인 방류수 수질을 얻기 위한 심도 있는 조사를 실시했다.
이와 함께 유입원수와 방류수 수질을 분석해 운영 실태를 파악하고 최적 관리 방안에 대한 연구도 병행했다.
도보건환경연구원은 이에 앞서 현장경험이 많은 전문가로 팀을 구성해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일대일 맞춤 기술진단으로 저비용의 시설개선과 최적의 유지관리를 통한 수질개선효과를 유도하고, 6월에는 시·군 오수분야 담당공무원을 대상으로 오수분야수 처리 전문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도 관계자는 “동절기 수온저하에 따른 유지관리 방법에 대한 현장지도를 강화, 민간위탁처리 환경기초시설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수처리 교육을 실시하는 등 도내 하천수를 더 맑고 깨끗하게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원/오승섭기자
sso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