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민둥산 억새꽃 축제’ 開催
‘제12회 민둥산 억새꽃 축제’ 開催
  • 신아일보
  • 승인 2007.09.2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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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민둥산 억새꽃 축제’가 정선군 (주)강원랜드와 남면 각 기관단체들의 후원으로 오는 28일부터 10월 28일까지 펼쳐진다.
민둥산은 별어곡과 증산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해발 1,119m의 산으로 수십만평에 달하는 주능선 일원이 온통 키를 넘은 억새풀로 장관을 이루고 있으며, 특히 정상에서 치악산에 이르는 긴능선은 마치 황금가루를 뿌려 놓은 듯이 억새풀로 덮여 있어 보는 이로부터 탄성을 자아 내게 한다.
구전에 따르면 민둥산 밑은 석회암 지질로 수십만년 동안 생성된 거대한 동공이 있으며 이로 인해 다른 수목은 자라지 못하고 강인한 생명력을 가진 억새풀만이 자생하고 있어 벌거숭이 산이라는 뜻으로 민둥산이라 불리어 지고 있다.
민둥산 억새는 우리나라 5대 억새 군락지중 가장 으뜸으로 꼽히는 곳으로 매년 9월에는 억새꽃이 장관을 이루어 전국의 수많은 산악인들을 이곳으로 불러들여 은백색의 황홀함에 빠져들게 하고 있다.
민둥산 억새꽃 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준영)는 해마다 9월이면 국내 최대 억새군락지인 민둥산은 하얀 억새의 물결로 장관을 이루고 있으며 이러한 절경을 보기위해 매년 30만명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민둥산은 정선의 소중한 관광자원이자 고장의 큰 자랑거리라고 밝혔다.
올해도 민둥산엔 어김없이 하얀 억새꽃이 만발하여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김 위원장은 “정선의 대자연 속에서 연인과 가족이 함께 기쁨과 즐거움을 나눌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정성을 다해 축제를 준비했다”며 “민둥산 억새와 함께 하는 하얀 가을 속으로 당신을 초대한다”고 말했다.
민둥산 억새꽃 축제 전야제 행사는 민둥산 산신제, 강원랜드 하이원 환타지 공연, 정선 아리랑 난타공연과 억새풀 사랑 민병철 공연, 불꽃놀이, 평화통일 예술단 대공연등 이 펼쳐진다.
상시행사에는 체험마당, 먹거리장터, 사투리공연, 금관 5중주 산상음악회와 이벤트행사는 민둥산 한마음 등반대회,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줄다리기등이 펼쳐진다.
김영철 기자
yc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