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컨터이너 물동량 상승세 지속
인천항 컨터이너 물동량 상승세 지속
  • 신아일보
  • 승인 2007.09.20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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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공사, 8월까지 對중국 누계 실적 전체화물 67% 기록
인천항만공사가 20일 8월말 현재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실적을 집계한 결과 총 12만7982 TEU(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8월 물동량 가운데 대 중국 컨테이너 물동량은 8만5254TEU로 지난해 8월보다 24.1% 증가했다.
8월까지 대 중국 누계 실적은 총 68만5026TEU로 인천항 전체 화물의 67%를 기록하고 있으며, 올 한해 대 중국 컨테이너 물동량은 100만TEU를 넘어설 전망이다.
1월부터 8월까지 인천항 전체 컨테이너 물동량은 지난해 대비 21.1% 상승한 총 104만8109TEU로 집계됐다.
인천항이 8월 중 100만TEU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2005년 11월, 2006년 10월보다 점점 앞당겨지고 있다.
하지만 일반 화물은 8월 한 달간 9812t을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9.1% 감소했고, 선박 입항 척수도 1647척에 그쳐 지난해 대비 6.2% 감소했다.
특히 유류와 양곡 및 철재 제품의 수입이 20% 이상이 감소했다.
이들 품목은 지난 7월 물량이 급증했던 품목으로 재고 증가로 인해 수입량이 감소된 것으로 보인다.
과거 추세를 보면 추석 전월에 물동량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던 것으로 분석돼 물동량 감소가 전체적으로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수출은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갔다.
8월 한 달간 신차 3만8292대와 중고차 6948대를 합쳐 총 4만5240대를 선적해 지난해 8월보다 21% 늘었고, 8월 현재 누계 실적도 37만4831대(중고차 포함)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증가했다.
한창기기자
cg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