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청에 따르면 이번에 설치된 항로표지는 총사업비 3억8000여만원을 들여 만든 높이 17m, 직경 7m의 원형 콘크리트구조물로 지난 4월12일 착공, 이달 14일 준공했다.
항로표지가 설치된 곳은 썰물 때 육안으로 쉽게 확인 되지만 밀물 때 물 속에 잠겨 보이지 않는 간출암이 있어 여객선 등의 안전운항에 걸림돌이 돼 왔다.
인천해양청 관계자는 “항로표지가 주간에는 구조물 자체만으로도 암초의 위치를 알려주고, 야간에는 15km 떨어진 곳에서도 식별이 가능한 등화가 설치돼 있어 눈에 잘 띈다”며 “이곳을 항해하는 여객선 등의 안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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