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외국문화체험 국제관 건립”
“외국어·외국문화체험 국제관 건립”
  • 신아일보
  • 승인 2007.09.19 15: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구로, 연면적 2000㎡ 4층 규모…내년 5월 완공

서울시 구로구는 “외국인의 한국적응을 돕기 위해 언어교육과 문화체험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국제관(사진 조감도)을 건립한다”고 19일 밝혔다.
국제관은 이달에 착공, 내년 5월 완공할 예정으로 구로중학교 내에 연면적 2,000㎡ 4층 규모로 조성한다.
이번에 건립되는 국제관은 다언어교육, 다문화체험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영어회화에만 집중된 기존 영어마을이나 영어체험센터와는 차별성을 갖는 등 언어교육뿐 아니라 문화체험 교육도 병행키로 했다.
문화체험교육은 생활방식과 사고방식 등의 이해교육을 통해 외국인·외국문화와의 괴리감을 없애고, 그들 문화의 다양성을 인정하여 학생들의 경쟁력을 갖추도록 한다.
프로그램인 외국어 교육을 위한 다목적실, 외국어학습실(2층)과 함께 문화체험을 위한 외국어회의 실습실, 문화체험관(3~4층), 그리고 외국인과 이민자를 위한 한국문화체험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현재 구로구에 등록된 외국인수는 총 1만7826명으로, 한국 국적을 취득한 외국인까지 포함하면 그 수가 훨씬 많아진다.
국제관 건립은 구로구청과 서울남부교육청이 함께하며, 운영은 서울 남부교육청이 맡는다.
구 관계자는 “국제화에 대한 구로의 열정은 이번 국제관을 계기로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영어·일본어·중국어의 공교육 활성화로 국제화를 선도하는 구로 거듭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용만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