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차산에 울려 퍼지는 고구려의 함성’
‘아차산에 울려 퍼지는 고구려의 함성’
  • 신아일보
  • 승인 2007.09.18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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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 내달 4일-8일 ‘2007 아차산 고구려 축제’ 펼쳐

고구려의 기상을 축제로 승화시킨 ‘2007 아차산 고구려 축제’가 광진구 한강시민공원 뚝섬지구 운동장과 아차산 일대, 능동로에서 10월 4일부터 8일까지 개최된다.
축제 첫날인 4일 오후에는 아차산 홍련봉 제1보루에서 2007아차산고구려축제의 시작인 동맹제가 열린다.
정송학 광진구청장이 동맹제의 제사장으로 하늘의 문을 여는 시 낭송, 가을풍년수확에 대한 감사와 평화를 염원하는 제례의식과 축문낭독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 대취타를 선두로 고구려 기마병사와 지상무예단, 어린이 사물놀이패 등 고구려 복식을 재현한 500여명과 함께 광진구 16개동 주민대표들이 참여하여 어린이대공원 정문에서 메인무대인 뚝섬유원지에 이르는 능동로 고구려길를 따라 퍼레이드를 펼친다.
개막 축하공연으로 국수호 디딤무용단의 춤극 ‘고구려’가 열린다.
한민족 역사상 가장 웅대했던 위대한 국가 ‘고구려’를 춤으로 재현한다.
5일에는 ‘광진 7080 열린음악회’, ‘광진국악관현악단 공연’이 열리고 , 6일에는 메인무대인 한강 뚝섬지구를 출발하여 영동대교, 서울숲을 돌아 한강변을 달리는 ‘광진단축마라톤대회’와 아차산에서 싸우다 장렬히 전사한 온달장군과 평강공주의 신분을 초월한 사랑과 위대한 애국심을 되짚어 보는 ‘경서도 소리극 아차산의 온달장군과 평강공주’를 공연한다.
특히 고구려 기마병사의 기상과 역동적인 무예를 엿볼 수 있는 ‘고구려 무예 퍼포먼스’가 무예퍼포먼스 행사장에서 펼쳐져 흔히 볼 수 없던 마상 무예인들의 멋진 활쏘기 시범, 쌍검, 기창 등을 통해 고구려 무예를 감상할 수 있다.
6일에는 광진구 대표 관광명소 워커힐-민속공연예술단의 다채로운 축하공연도 메인무대에서 열린다.
7일에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도전! 어린이 고구려 퀴즈대회’와 다채로운 장르의 문화공연들이 펼쳐진다.
축제의 마지막날인 8일에는 한강시민공원 메인무대에서 “KBS 전국노래자랑”이 펼쳐진다.
5일과 6일 메인행사장에서 열리는 ‘광진 단심줄엮기대회’는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다.
16개의 천을 단심에 엮어 하나의 조형물을 완성해 나가는 것으로, 천을 서로 엮으면서 모두가 하나됨을 축하하는 풍물놀이 공연이다.
특히 아차산고구려축제 기간 5일 내내 한강시민공원 뚝섬지구 메인광장 주변에는 상설 전시장을 꾸며 많은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광진기업제품&자매결연제품 판매전’, ‘음식장터 맛집멋집’을 비롯하여 고구려 상설마당이 열린다.
고구려 상설마당은 체험zone과 전시zone 및 놀이zone으로 특색 있게 꾸며진다.
체험zone에는 구의동 보루를 그대로 재현한 ‘아차산 고구려군 초소 체험’과 ‘고구려문양 탁본체험 &고구려문양 페이스페인팅체험’을 할 수 있으며 완성된 탁본은 기념품으로 가져갈 수 있다.
전시zone은 일본의 교토통신사에서 북한에 직접 들어가 촬영한 사진 91점을 축제장으로 옮겨와 전시하는 ‘고구려 고분벽화 사진전’이 열린다.
놀이zone은 ‘활쏘기 체험’과 고구려 시대 장군복과 소품들을 관람객이 직접 체험하는 ‘고구려 장군복 체험’이 있어 삼실총 입구의 수문장 그림을 토대로 재현한 고구려 장수의 모습으로 기념사진을 찍어 볼 기회를 가질 수 있다.
한편 부대행사장인 아차산에서도 고구려의 이모저모를 만날 수 있다.
축제기간 중 5일부터 3일간 고구려 체험 프로그램인 ‘아차산 유적답사’ 시간도 갖는다.
정송학 구청장은 “이번 아차산고구려축제를 통해 살아있는 고구려역사의 현장을 구민들과 함께 느끼고, 당시의 생활상을 직접 체험함으로서 고구려가 우리나라의 자랑스럽고 중요한 역사임을 알려 대표적인 역사문화 축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두평기자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