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정 자체수리, 예산절감 크게 기여
경비정 자체수리, 예산절감 크게 기여
  • 신아일보
  • 승인 2007.09.17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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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해경 “자체정비 역량 강화에 최선”
강원 속초해양경찰서가 50톤급 소형경비정 워터제트 추진기의 아연판 교체 수리시 자체 기술력으로 수리가 가능하도록 기술을 습득해 예산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소형경비정 워터제트 추진기의 아연판은 물에 잠겨 있는 경비정 추진기 부분의 부식을 방지하기 위해 부착하는 것으로 알루미늄 재질로 구성돼 있는 추진기의 성능유지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아연판을 교체하기 위해서는 워터제트 추진기의 중요 부품을 모두 분해해야 교체가 가능함에 따라 그동안 서울, 인천 등 원거리에 소재한 전문수리업체 기술진이 전담해 왔다.
이에 따라 속초해경은 최근 모든 소형경비정이 워터제트 추진기 방식의 최신형 경비정으로 교체됨에 따라 학습동아리 구성과 T/F팀 구성 등 2개월간의 노력을 기울인 끝에 전국 해양경찰서를 통틀어 처음으로 자체 기술력을 보유하기에 이르렀고 특히 수리 전과정을 담은 동영상과 매뉴얼 제작도 완료했다.
김형욱 정비계장은 “이번 자체 기술력 보유로 연평균 1000만원 이상의 예산절감 효과와 함께 수리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수 있어 해상치안역량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업무개선을 통한 자체정비 역량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철기자
yc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