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인간의 조화, 천년의 향 ‘양양송이축제 2007(YANGYANG SONG-I FESTIVAL 2007)’이 오는 29일부터 10월3일까지 5일간 강원 양양군 남대천둔치 및 양양시장.송이산지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열한번째를 맞는 양양송이축제는 ‘재미있게, 신나게, 실속있게！’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국제적인 송이축제에 걸맞게 특별하고 다양한 행사로 손님을 맞는다.
특히 양양송이축제는 문화관광부 지정 최우수축제로 선정되는 등 매해를 거듭하며 ‘자연과 인간’ 화합의 장으로, 체류형 관광상품화를 이끌어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밑거름이 되고 있다.
또 시골의 정을 흠뻑 느끼고 향수를 그리는 체류형 관광상품화는 양양의 독특한 문화와 연계해 국내외적 문화교류의 장으로 승화했다.
양양군, 양양송이축제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양양송이축제2007’은 양양송이의 우수성을 현장에서 느낄 수 있는 송이채취현장체험 등 48개 단위행사로, 양양송이 이미지 제고 및 축제의 차별화를 더욱 부각토록 했다.
29일 전통제례행사인 산신제로 시작해 퓨전타악공연 등 개막식에 이어 축하공연인 강릉MBC 공연단체 등으로 막이 오른다.
현장체험행사로 외국인 송이 채취현장체험, 송이생태견학, 송이보물찾기, 동호리멸치후리기, 송천리떡마을체험, 어성전탁장사체험, 석교리향토음식체험 등 풍성하게 마련해 손님을 맞는다.
문화예술행사도 한국무용공연, 탁장사놀이, 전통혼례재현, 지역문화단체 공연(여성회관,문화원,생활체육협의회), 청소년댄스공연, 국악공연과 함께 특히 퓨전국악공연, 전자현악4중주 및 비보이, 7080콘서트 등 풍성하다.
맛 체험행사도 송천떡 만들기, 송이요리전문점, 송이요리페스티벌, 송이요리시식, 나도 송이 제빵사 등이 열려 기대되고 있다.
이밖에도 염소싸움대회, 송이특별경매, 양양송이 알아맞추기 및 낙산배깍기대회, 송이마라톤대회, 소달구지 체험 등 눈길을 끌고 있으며 송이배전국축구대회, 송이베민턴대회도 열린다.
상설행사에서도 송이축제주제관, 전통민예품만들기, 양양송이직거래장터, 꽃누름.천연염색전시 및 체험, 농경문화체험, 송이돌이만들기 및 도자기체험, 낙산배품평회 및 전시 등 다채롭다.
특히 본격적인 축제에 앞서 ‘외국인 송이채취 현장체험’은 14일부터 내달 13일까지 30일간 일본 등 외국인 5000여명이 넘게 참가할 것으로 예상돼 모처럼 양양국제공항이 활기를 띄게 된다.
김준식 양양송이축제위원장은 “양양송이는 산림청등록 제1호(2006.03.27) 지리적표시제로 등록되는 등 양양지역은 품질이 우수한 송이가 생산되는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의 문화.특산물, 수려한 자연경관의 우수성 등을 적극 홍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철기자
yckim@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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