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속의 다이아몬드’ 채취 시작
‘숲 속의 다이아몬드’ 채취 시작
  • 신아일보
  • 승인 2007.09.12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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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산림청, 7개마을 8954h 국유림 송이버섯 채취 승인
강원 인제지역에서 일명 ‘숲 속의 다이아몬드’라 불리는 송이버섯 채취가 시작됐다.
북부산림청은 12일 인제지역 관대리와 고사리, 서리, 월학리 등 7개 마을 8954h의 국유림에 대한 송이버섯 채취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역 주민들은 송이작목반을 구성해 산불예방과 산림보호활동을 병행하며 송이를 채취해 채취금액의 10%는 국가에 납부하고 90%를 무상양여받게 됨에 따라 농가소득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송이버섯사용제한등에 관한 고시’가 폐지돼 산림조합을 중심으로 한 민간 자율공판제도가 도입됨에 따라 생산자는 본인의 의사에 따라 입찰에 참가하거나, 직거래를 통한 자유로운 거래가 가능하게 돼 소득이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인제국유림관리소 장기환 소장은 “지난해 집중호우피해 복구공사도 마무리 된 시점에 송이작황 또한 풍성해져 올 가을 인제지역 산촌주민의 살림살이가 더욱 나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앞으로도 지역주민 소득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소득원을 개발해 국유림을 활용한 산촌 지역 발전에 기여하고 산림행정의 주민 참여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혔다.
한편 2005년 인제관리소 관할 국유림에서만 송이생산으로 2억5000여만원의 소득을 올린 바 있다.
김영철기자 yc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