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보건소(소장 곽광희)는 지난25일 의료소외계층인 외국인근로자를 대상으로 무료 이동 건강검진과 금연상담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보건소에 따르면 대한결핵협회인천지부 이동검진차량의 협조를 받아 실시한 이날 검진은 간석3동 ‘부평농장’에서 외국인근로자와 가족등 20명이 참여했으며 금연상담도 함께 실시했다는 것.
보건소 관계자는 “외국인근로자들의 경우 불법체류자 신분 노출에 따른 강제출국조치 등의 불안감으로 검진에 참여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며 “보건소는 이들의 신분을 보장 해주고 있는 만큼 이들을 고용하고 있는 사업주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실시된 주요검진 내용으로는 결핵, B형간염, 에이즈, 매독, 혈당, 빈혈, 소변검사, 간기능검사, 신장기능검사, 고지혈증, 혈액형 등이다.
검사결과 입원을 요하는 질병일 경우에는 인천의료원이나 적십자병원으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며, 단순 질병일 경우에는 보건소에서 완치될 때까지 무료로 진료를 펼친다.
유기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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