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0일 신청사서 업무 개시
내달 10일 신청사서 업무 개시
  • 신아일보
  • 승인 2007.08.22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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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 건물 분산으로 인한 주민 불편 해소

서울시 관악구(구청장 김효겸)의 업무가 다음달 10일부터 옛 청사부지인 봉천 4동 1570-1에 새롭게 지어진 신청사에서 시작된다.
신청사는 8,908㎡의 대지위에 지하 2층, 지상 10층(연면적:32,379㎡)의 본청 건물과 관악구의회 건물, 보건소 건물이 서로 연결되어 있는 형태다.
관악산을 상징한 독특한 디자인과 유리로 건물을 감싸 행정기관 건물 특유의 딱딱한 냄새를 없앴다.
사업비로는 총 910억원이 소요됐으며 이중 구비(區費)는 약 478억원, 시비(市費)는 약 432억원이 투입됐다.
통합신청사 건축은 지은지 30년 이상 된 이전의 청사가 지나치게 노후화되어 안전성 문제 등이 야기되면서 2005년 5월 첫 삽을 뜨면서 시작된 것으로 당초 11월 완공 예정이었다.
그러나 관악구가 이 기간 동안 임대청사를 사용하게 됨으로써 소요되는 예산을 절감하고 본관, 별관, 관악구의회, 보건소가 제각각 떨어져 있어 민원인들이 겪는 불편을 줄이고자 공사기간을 2개월여 앞당기게 된 것.
본청의 입주가 2개월 앞당겨진 것과는 달리 구의회는 10월 9일, 보건소는 11월 4일 입주완료 될 예정이며, 이들 건물은 관악구의 소유이고 보건소의 경우 민간 병원 수준으로 시설을 보강하기 위해 입주를 서두르지 않기로 한 것이다.
입주에 앞서 부서별 이사는 8월말부터 업무개시 하루 전인 9월 9일 일요일까지 완료해 행정공백을 없앨 예정이다.
사무실 배치는 먼저 신청사 1층에 민원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민원봉사과, 지적과, 여권과를 2층에는 중소기업제품 전시장, 5층에 구청장실 및 기획상황실, 6층에 회의실, 8층에 대강당, 9층에 직원 식당 등을 둘 예정이다.
구는 관악구의 새로운 청사가 주민들에게 제공할 행정서비스를 한 단계 높이고 구민생활 및 문화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용만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