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서 낙뢰발생률 철원이 가장 높아
강원도서 낙뢰발생률 철원이 가장 높아
  • 신아일보
  • 승인 2007.08.2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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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소방서, 최근 7년간 낙뢰화재 조사결과 발표
철원소방서(서장 조완구)는 최근 7년간 강원도내에서 낙뢰로 인한 화재를 분석·조사한 결과 총 143건이 발생했으며 이중 철원군에서만 30건의 낙뢰 화재가 발생, 전체 낙뢰로 인한 화재 21%를 차지하는 등 도내에서 철원군이 가장 높은 낙뢰 발생률을 보였다고 21일 밝혔다.
분석결과 철원지역 낙뢰 화재의 50%이상이 7~8월에 집중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원인은 여름철에 강한 일사에 의한 지표부근의 공기가 열을 받아 상승하는 기류에 통해 뇌가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소방서는 덧붙였다.
특히, 타 시·군보다 낙뢰 화재발생률이 높은 것은 철원군 상공의 대기 불안정 상태가 연일 지속되면서 천둥·번개를 동반한 국지성 호우가 잦고 또한 일부 지역은 분지(구릉)지역과 구름(뇌운)이 많이 발생, 공기의 흐름이 약함에 따라 낙뢰가 많이 떨어져 이로인한 화재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철원소방서 관계자는 “낙뢰에 의한 화재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건물에 피뢰침을 설치해야 하고, 낙뢰 시에는 집을 비롯한 큰 빌딩 등 들어가 낙뢰를 피해야 되며 공터의 고립된 큰 나무 밑 등에 들어가 있는 것은 삼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문한기자
asia556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