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외포-석모간 배 운항시간 연장
강화, 외포-석모간 배 운항시간 연장
  • 신아일보
  • 승인 2007.08.10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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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산면 주민·학생등 크게 반겨

강화군 내가면 외포리와 삼산면 석포리를 운항하는 여객선이 지난 10일부터 연장 운항에 들어갔다.
운항시간은 3월 1일부터 11월30일까지는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이며, 12월 1일부터 2월 28일까지는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30분까지 30분 간격으로 운항한다.
한편 안덕수 강화군수는 삼산면 주민들의 숙원이던 여객선 운항시간 연장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동안 수차에 걸쳐 관련기관 및 해운업체, 주민대표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안 군수는 여객선을 밤 10시까지 연장 운항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 했으나, 삼보해운과 주민대표들과의 협의에 의해 우선 밤 9시까지 연장 운항하고, 앞으로 밤 10시까지 연장할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군은 도선의 야간 운항에 따른 안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예산 5천여만원을 들여 석포리 선착장에 조명(2kw) 3등 추가 설치와 선착장 주변 암초를 제거하여, 야간에도 안전운항이 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석모도 주민들은 그동안 배 운항시간이 일출전 30분, 일몰후 1시간까지로 제한되어 외지에 볼 일을 보러 갔다가도 배 시간에 쫓겨 제대로 일을 보지 못하고 아니면 하루를 더 지체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고, 학생들은 등하교 시간문제 등으로 인해 부득이 이중생활을 할 수밖에 없었으며, 학교 방과후 수업에 지장을 받는 것은 물론 농수산물을 적기에 출하하지 못하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번 도선 시간 연장은 안 군수가 발로 뛰는 행정을 펼쳐 얻어낸 결과로 주민들은 연장으로 인해 많은 부분이 해소되었다며 크게 반기고 있다.
백경현기자
khbac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