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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北위협에 모든 외교적 방법 강구"
文대통령 "北위협에 모든 외교적 방법 강구"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7.09.1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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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C서 안보리결의 철저이행 당부… "北도발 대응 방안 마련"전날 北동향 보고받고 도발시 '현무2' 무력대응 사전재가
▲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주관, 북한의 미사일 발사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의 추가도발에 대한 대응책 마련과 안보리 결의 2375호의 철저한 이행을 당부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15일 문 대통령이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따라 이날 오전 8시부터 9시10분께까지 70분 간 주재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포기하도록 국제사회와 함께 모든 외교적 방법을 강구하고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토대로 북한의 증가하는 핵·미사일 위협에 실효적으로 대응하는 단호한 방안을 마련하라"고 강조했다.

또 "도발의 사전징후 포착부터 도발과 동시에 이뤄진 무력시위 대응까지 과정을 국민에 보고해 안보 역량을 보여줘 안심할 수 있게 하라"면서 "북한의 전자기펄스(EMP) 공격과 생화학 위협 등 새로운 유형의 위협에 대해서도 대비태세 갖추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4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보고받고, 북한 도발시 즉각 무력대응을 하도록 사전 재가했다. 이에 우리 군은 현무-2 탄도미사일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다.

취임 후 문 대통령의 NSC 전체회의 소집을 한 것은 이날이 5번째다. 문 대통령은 지금까지 북한이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또는 IRBM(중거리탄도미사일)급 도발을 하거나 핵실험을 했을 때 직접 NSC 전체회의를 주재한 바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15일 오전 6시57분께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일본 상공을 지나 북태평양 해상으로 불상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함참에 따르면 이날 북한이 발사하 미사일은 최대고도는 약 770여km, 비행거리는 약 3700여km로 판단된다.

북한이 이날 발사한 미사일은 지금까지 정상각도로 쏜 것 중 가장 긴 거리를 날아 일본 상공을 통과해 태평양 해상에 떨어졌다.

특히 북한의 이날 도발은 유엔 안보리가 새 대북 제재 결의를 통과시킨 이후 처음으로, 국제사회의 제재와 압박에 대한 반발의 성격인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선 북한이 이날 발사한 미사일의 사거리로 볼 때 이날 미사일 발사로 북한은 유사시 미군 증원전력의 '허브기지'인 괌을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과시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평양에서 괌까지 거리는 3400여㎞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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