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北 미사일 발사, 결코 용인할 수 없다"
아베 "北 미사일 발사, 결코 용인할 수 없다"
  • 이은지 기자
  • 승인 2017.09.15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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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 단결해야 할 때… 北, 밝은 미래 없을 것"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사진=EPA/연합뉴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15일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해 용인할 수 없다는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이날 오전 아베 총리는 관저에서 "북한의 계속되는 폭거를 결코 용인할 수 없다"면서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로 유엔 제재결의를 이행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 분명해졌다"고 강하게 말했다.

이어 "지금이야말로 국제사회가 단결해야 한다"면서 "북한이 이런 길을 계속 가면 밝은 미래가 없다는 것을 북한이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아베 총리는 "일본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부터 미사일의 움직임을 파악해 대응 태세를 유지했다"며 "계속해서 공고한 미일동맹 등을 토대로 국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베 총리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총리와의 정상회담을 위해 지난 13일부터 인도를 방문한 뒤 이날 오전 9시쯤 전용기편으로 하네다(羽田)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이날 오전 8시 20분부터 총리관저에서 고노 외무상과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각료회의를 열어 현재까지 입수한 북한의 미사일 발사 관련 정보를 분석하고 향후 대응책 등을 논의했다.

[신아일보] 이은지 기자 ej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