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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자체 핵개발·전술핵 재배치 동의 안해"
文대통령 "자체 핵개발·전술핵 재배치 동의 안해"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7.0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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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NN 인터뷰서 밝혀… "동북아 핵개발 경쟁 촉발 가능성"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 청와대 본관 앞 소공원에서 CNN 방송 폴라 핸콕스 서울지국 특파원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한반도 핵무장, 전술핵 재배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문 대통령이 최근 국내외에서 제기되고 있는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와 핵무장론에 대해 직접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미국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고조되는 한반도 핵무장론과 관련한 질문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먼저 "북한의 핵과 미사일 고도화에 대응해 한국의 국방력을 높여 나가야 한다는 점에 대해서는 저도 생각을 같이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북한의 핵에 대응해서 우리가 자체적으로 핵개발을 해야 한다거나 또 우리가 전술핵을 다시 반입해야 한다거나 하는 생각에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북한의 핵에 대해서 우리도 핵으로 맞서겠다는 자세로 대응을 한다면 남북간 평화가 유지되기 어려울 것"이라며 "뿐만 아니라 그것은 동북아 전체의 핵 경쟁을 촉발시켜 동북아 전체의 평화와 안정을 저해할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문 대통령은 "한국은 북한의 핵개발에 직면해 우리의 군사력을 증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북한의 계속되는 핵실함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발사에 대해선 "북한이 매우 잘못된 결정을 계속하고 있어서 매우 실망스럽고 슬프다"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다음주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UN) 총회 참석에 앞서 순방국의 주요 언론과 인터뷰를 하는 관행에 따라 이날 CNN과 인터뷰를 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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