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은행권 최초 포트폴리오 항공기금융 주선 성공
KEB하나은행, 은행권 최초 포트폴리오 항공기금융 주선 성공
  • 정수진 기자
  • 승인 2017.09.14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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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은 항공기 임대시장 세계 3위 업체인 아발론(AVOLON)과 총 3억 달러 규모의 포트폴리오 항공기금융 주선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거래는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7대의 항공기를 하나의 기초자산으로 묶는 운용리스방식 포트폴리오 항공기금융 구조로 체결됐다. 주간사인 KEB하나은행도 4500만 달러를 지원한다.

지원된 자금은 ‘보잉 787-9’ 신형 여객기, ‘에어버스 320’ 여객기 등 7대의 항공기 구입에 사용된다. 구입된 비행기는 남미 최대 항공사인 라탐 항공사 및 동남아시아 주요 저가항공사들에 리스 될 예정이다.

이번 거래는 항공기 금융 주선역량 확대를 위해 포트폴리오 항공기금융 시장 진출을 지속 타진해온 KEB하나은행의 노력으로 성사됐다. KEB하나은행은 약 1년에 걸친 시장 연구, 아발론 현지 방문을 통한 협상, 경쟁력 있는 상품구조 제안 등의 노력으로 당초 한국계 은행과의 첫 거래에 소극적이던 아발론을 설득할 수 있었다.

KEB하나은행 투자금융부 관계자는 “이번 포트폴리오 항공기금융 거래 주선을 포함, 다양한 항공기금융 주선 경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시중은행을 대표하는 선도적 입지를 다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내 및 글로벌 시장을 아우르며 다양한 맞춤형 해결책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정수진 기자 sujin29@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