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탄소산업 발전전략·방향 모색
경북도, 탄소산업 발전전략·방향 모색
  • 강정근·이승호 기자
  • 승인 2017.09.14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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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탄소산업포럼’ 개막… 12개 기관·기업과 협약도

 탄소산업의 발전전략과 방향 모색하는 포럼이 열렸다.

경북도는 14일부터 2일간 구미코에서 ‘2017 국제탄소산업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국제탄소산업포럼은‘탄소복합재가 열어가는 4차 산업혁명 시대’라는 주제로 경북 탄소산업의 발전전략과 방향을 모색하고 국내·외 네트워크 구축 및 상호교류를 활성화하는 자리이다.

14일 개막식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 남유진 구미시장, 최영조 경산시장, 최경환 국회의원, 장석춘 국회의원, 이영관 도레이 첨단소재 회장을 비롯한 국내외 산.학.연.관 관계자 등 1000여명이 참석해 경북의 탄소산업 육성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 주었다.

이번 포럼은 기조연설, 초청강연, 비즈니스, 학술, 기술분야 세션으로 구성돼 국내외 전문가들의 강연과 열띤 토론이 이어졌으며, 3개 분야 12개 기관 및 기업이 경북탄소산업의 육성 발전, 해외연구소설립 및 인력양성, 탄소복합재 연구개발을 위해 경북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포럼의 가장 큰 특징은 경상북도 탄소산업이 국제적 공조를 통해 세계로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보여주는 자리였다는 것이다.

세계적인 탄소산업 클러스터인 독일의 CFK 밸리, 독일의 MAI 카본 및 탄소복합재 분야 최고의 연구소인 영국의 AMRC가 참여해 국제사회에서 경북 탄소산업의 위상을 보여주었다.

개막식에 앞서‘독일 CFK 밸리 한국사무소(구미시 소재)’ 개소식을 갖고 탄소산업 육성의 국제적 기반을 마련했으며, 영국의 AMRC와 경북도와의 업무협약(MOU) 체결을 통해 AMRC World -Class 거점 연구소 설립, 탄소산업의 인더스트리4.0 기술 공동 연구, 탄소복합재의 설계·해석 인력양성 교육 프로그램 공동 운영 등에 합의했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4차 산업혁명의 대전환기에 소재 혁신을 통해 지역산업의 새로운 엔진을 확보했다”며 “탄소산업의 소재부터 완성품에 이르는 전주기적 지원기반을 마련해 경북을 대한민국 탄소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강정근·이승호 기자 jgg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