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0월 개통' 지하철 9호선 3단계 공정률 85%
'내년 10월 개통' 지하철 9호선 3단계 공정률 85%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7.09.1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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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운동장∼보훈병원' 구간… "출근시간 크게 단축"
▲ 9호선 3단계 노선도. (자료=서울시)

내년 10월 개통 예정인 서울도시철도 9호선 공정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서울시는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서 강동구 보훈병원을 잇는 지하철 9호선 3단계의 공정률은 지난달 말 기준 85%로, 9.2㎞ 전 구간 터널과 8개 정거장 본체 구조물 공사를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9호선은 2009년 7월 계통한 1단계(개화~신논현) 25.5km 구간, 2015년 3월 개통한 2단계(신논현~종합운동장) 4.5km 구간, 3단계(종합운동장~보훈병원) 9.2km 구간으로 연결돼 총 39.2km 구간으로 이어진다.

서울시는 올해 말까지 궤도, 시스템 공사를 끝내고 전력공급을 받기 시작해 내년 1월부터는 기술종합시운전, 영업시운전 등 개통 전 각종 설비를 검증하는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앞으로 대합실과 승강장, 냉방·소방·승강편의시설을 설치하고, 내년 1월부터 9월까지는 본선에 전동차를 투입해 시운전한다.

이를 통해 시는 지하철 안전운행과 직결되는 신호시스템과 열차무선시스템 시험을 진행한다.예정대로 내년에 3단계가 개통되면 9호선은 개화에서 보훈병원까지 39.2㎞, 38개 역으로 확장된다.

특히 3단계가 개통되면 보훈병원에서 김포공항까지 급행열차 기준 50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어 출퇴근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

고인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9호선 3단계가 개통되면 송파·강동지역과 강남·강서지역이 직접 연결돼 한강 이남의 동서 접근성이 한층 개선될 것"이라면서 "2018년 10월까지 개통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 말했다.

[신아일보] 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