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4개 시도 공동현안사업 추진키로
충청권 4개 시도 공동현안사업 추진키로
  • 김기룡·정태경 기자
  • 승인 2017.09.14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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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오송 C&V센터서 ‘충청권 행정협의회’ 개최

대전·세종·충북·충남 등 4개 시·도로 구성된 충청권 행정협의회(협회장 권선택 대전시장)가 14일 충북 오송 C&V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협의회는 권선택 대전시장을 비롯해 이춘희 세종시장, 이시종 충북도지사,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8건의 충청권 공동현안사업에 대한 논의와 이에 대한 공동합의문이 채택됐다.

구체적인 안건으로는 대전시에서 제출한 대덕특구·세종시(연서면) 일원 광역도로 연결 사업, 충청권 광역철도 2단계 조기건설, 세종시에서 제안한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개헌, 공주·세종·청주 고속도로 조기 건설, 그리고 충북도의 중부고속도로 남이·호법 확장,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건설, 충남도가 제안한 금강 재자연화를 위한 생태복원클러스터 조성, 보령·울진 자동차 전용도로 건설이 중점 논의됐다.

권선택 시장은 이날 회의에 앞서 “대덕특구~세종시(연서면) 일원 광역도로 연결 등 8개 과제를 시·도의 공동노력을 통해 지혜롭게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며 “앞으로 상생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제를 가지고 자주 만나 풀 것은 풀고 합칠 것은 합치면서 우리 충청권의 공동 번영을 이루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정례회의 계기로 실질적인 교류와 우호협력이 증진될 수 있도록 힘써야 하며 새정부 출범과 함께 충청권 발전에 대한 지역민의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 큰 만큼 시도지사가 합심해 지역현안을 해결할 수 있도록 구체적이고 실질적으로 협력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가는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2014년 이후 3년 만에 다시 개최된 충청권 행정협의회는 1995년 창립돼 지금까지 총 26번의 회의를 통해 184건의 충청권 현안들을 처리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신아일보] 대전/김기룡·정태경 기자 pres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