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하반기 공채…스펙보다 성장가능성 본다
효성, 하반기 공채…스펙보다 성장가능성 본다
  • 이승현 기자
  • 승인 2017.09.1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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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면접 등에서 ‘블라인드’적용…22일까지 지원서 접수

효성이 9월 1일부터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위한 전형을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채 전형에서는 섬유, 산업자재, 화학, 중공업, 건설, 무역, 정보통신 등 다양한 사업부문에서 총 500여 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신입사원 채용대상은 2018년 2월 졸업예정자 또는 기졸업자로 학점, 외국어, 연령 등에 별도의 자격 제한을 두지 않는다.

입사지원서는 오는 22일 18시까지 효성그룹 채용사이트(http://recruit.hyosung.com)를 통해 접수 가능하다. 전형절차는 서류(지원서) 접수-인적성검사(10월 21일)-면접(11월 초) 순으로 총 3단계에 걸쳐 진행되며 올 11월말에 최종합격자가 발표된다.

효성에 따르면 이번 신입사원 채용은 지원자의 스펙보다 역량에 집중하기 위한 전형을 실시한다.
서류 심사부터 어학점수, 학점을 비롯한 별도의 자격제한을 철폐해 누구나 지원 할 수 있다.

토론면접에서는 면접관에게 지원자에 대한 사전정보를 제공하지 않아 지원자의 인성, 역량 등의 성장가능성에만 집중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자기소개서에는 회사 및 사업에 대한 관심을 확인하고자 지원동기와 함께 지원 사업부의 시장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 등을 기입하도록 했다.

노재봉 지원본부장은 “효성은 창립이래 훌륭한 인재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속에서 실패에 굴하지 않고 끊임없이 혁신을 선도하는 인재,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성을 추구하며 악착 같은 경쟁력을 확보한 인재 등 효성의 핵심가치를 함께 실현해 나갈 수 있는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효성은 오는 19일까지 중앙대, 서울시립대, 동국대, 인하대, 부산대 등 총 27개 대학에서 예비 입사 지원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캠퍼스 리크루팅도 진행한다.

[신아일보] 이승현 기자
shlee43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