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조사 토대로 혐의 최종 확인 중…이달 말 결론 낼 예정
공관병에 대한 ‘갑질’을 일삼은 사실이 드러나 논란을 빚은 박찬주 육군 대장이 14일 군 검찰에 소환돼 조사받고 있다.
군 검찰은 14일 오전 서울 용산 국방부청사 인근 군검찰단으로 박 대장을 다시 불렀다. 박 대장의 군 검찰 출석은 지난달 8일에 이어 1개월여 만이다.
군 검찰은 박 대장의 공관 등에 대한 압수수색으로 수집한 자료 분석과 피해자 추가 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박 대장의 혐의를 최종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달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당한 박 대장은 16시간 가까이 강도높은 조사를 받았다. 전날인 8월 7일에는 박 대장의 부인인 전모씨도 소환 조사를 받았다.
이후 군 검찰은 지난달 9일 수사관 20여명을 투입해 육군 2작전사령부 공관, 집무실, 경기도 수지와 계룡대 인근 자택 2곳, 7군단 등 5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또한 박찬주 부부의 갑질 의혹을 파헤치기 위해 피해자인 전역 공관병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일부 피해사실을 확인했다.
군 검찰단은 재소환 조사이후 늦어도 이달 말까지 박찬주 부부의 신병처리 결론을 낼 예정이다.
[신아일보] 박영훈 기자 yhpark@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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