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철도 이끌 미래 인재, 한국서 배운다
러시아철도 이끌 미래 인재, 한국서 배운다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7.09.14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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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2014년부터 시설·안전·재무 등 현지인력 연수

▲ 지난 12일 코레일 대전 본사에서 유재영 사장직무대행(오른쪽 세번째)과 러시아철도공사 연수생들이 면담의 시간을 갖고 있다.(사진=코레일)
코레일이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일정으로 러시아철도 직원 대상 '철도경영 재무전문가 연수과정'을 진행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러시아철도공사가 코레일에 요청해 마련된 것으로, 러시아철도 미래를 이끌어 나갈 핵심인재 양성이 목적이다.

참가인원은 콘스탄틴 률체프 재무관리처장을 비롯한 러시아철도공사 재무·예산 담당 임직원 20명이며, 코레일의 재무관리기법 등 철도경영 노하우를 강의 및 전문가 토론을 통해 배우고 있다.

또한, 구로 철도교통 관제센터 등 한국철도의 주요시설물을 견학하는 일정에도 참여했다.

코레일이 러시아철도 직원 연수를 시작한 것은 지난 2014년으로, 첫 해에는 시설·안전 및 재무관리, 전철전력, 전략개발 4개 분야에 걸쳐 진행된 바 있다.

유재영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이번 연수가 2014년부터 지속된 러시아철도공사와의 인적교류를 강화시켜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연수를 통한 양국 철도의 상호협력이 미래 대륙횡단철도 연결의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천동환 기자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