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아베 "北과 대화조건은 '핵 포기'… 韓美도 마찬가지"
日아베 "北과 대화조건은 '핵 포기'… 韓美도 마찬가지"
  • 이은지 기자
  • 승인 2017.09.13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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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사진=연합뉴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북한과의 대화 조건은 '핵 포기'임을 분명히 했다.

니혼게이자이시문은 아베 총리가 지난 12일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에 관여해야 대화할 수 있다"면서 "이는 한국, 미국과도 일치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13일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또 일각에서 제기 중인 '북한 핵보유국 용인론'에 대해선 "북한을 국제사회가 핵보유국으로 용인하면 멈출 수 없게 된다"면서 "북한이 비핵화를 향해 구체적 행동을 취하도록 국제사회와 연대해 최대한의 압력을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같은 날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도 "북한이 도발과 제재, 도발로 이어지는 악순환에서 벗어나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의 길 및 대화의 테이블로 나오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신아일보] 이은지 기자 ej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