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文대통령·조국 수석과 아무런 관계 없다"
김명수 "文대통령·조국 수석과 아무런 관계 없다"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7.09.12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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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회서 '코드인사' 관련 질문에… "행정도 재판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

▲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가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는 12일 자신을 두고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코드인사' 주장과 관련, "(문재인 대토령과)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김 후보자 지명을 놓고 코드 인사라는 지적이 있다. 문 대통령과 김 후보자 간에 무슨 관계가 있느냐'는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조 수석 명성은 알고 있었지만 이번 후보자 지명 통보를 받을 때 연락한 것 말고는 일체 일면식이 없다"면서 "따로 만난 적도 없다"고 설명했다.

김형연 청와대 법무비서관에 대해서는 "알고 있다"면서도 김 비서관이 추천 과정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또 일각에서 제기된 정치적 편향성, 대법관 경력 부재 등 논란에 대해서는 "대법관 경력이 없는 등 우려를 하는데, 행정도 재판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래서 31년간 재판했으면 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또 '우리법연구회'와 '국제인권법연구회'에 대해선 "두 모임에 몸담았지만 모두 학술단체고 정치적 편향성을 가진 단체가 아니다"고 답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