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년' 애플, 신형 프리미엄 제품 '아이폰X' 12일 공개
'10주년' 애플, 신형 프리미엄 제품 '아이폰X' 12일 공개
  • 박소연 기자
  • 승인 2017.09.1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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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아이폰7, 아이폰 X, 아이폰7플러스. (사진=아이드롭 뉴스 캡처)
베일에 가려졌던 애플사의 아이폰 10주년 기념작 ‘아이폰X’ 공개가 목전으로 다가왔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오는 12일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세워진 신사옥 애플파크의 대강당 '스티브잡스 극장'에서 신제품 세 가지를 공개한다.

먼저 애플은 새로운 아이폰 시리즈인 아이폰8과 아이폰8 플러스가 발표된다.

이는 현재 아이폰7, 아이폰7 플러스 모델과 크게 다르지 않으면서 프로세서 기능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와 함께 아이폰 10주년을 기념하는 신형 프리미엄 아이폰 ‘아이폰X’(아이폰 텐)가 발표된다. 이 제품은 새로운 아이폰 시리즈보다도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아이폰X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의 지문인식 '터치 ID'가 없어지는 대신 잠금 해제를 위해 3차원(3D) 얼굴 인식 기능인 '페이스 ID'가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센서는 잠금 해제 기능뿐만 아니라, 사람의 얼굴표정을 인식해 메시지용 애니메이션 이모티콘으로 변환하거나 아이튠스의 콘텐츠 구매에도 사용된다.

또한 지금까지 나온 아이폰들에 모두 액정화면(LCD)이 달렸던 것과 달리, 이 제품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화면이 장착될 예정이다.

애플은 앞·뒷면이 모두 유리로 덮여 있으며 앞면의 베젤(테두리)이 매우 얇은 '베젤리스' 디자인을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대각선 길이 기준으로 화면 크기는 5.8인치로, 이 중 홈 버튼을 대체하는 가상 영역을 제외하면 가용 영역 크기는 5.15인치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IP68 수준의 방수 기능과 무선 충전 기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X의 미국 등 1차 출시국의 정식 출시일은 같은 주 금요일인 15일이나 그 다음주 금요일인 22일이 될 가능성이 크다.

[신아일보] 박소연 기자 thdus524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