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대표 명품과일 멜론 본격 출하
양구 대표 명품과일 멜론 본격 출하
  • 김진구 기자
  • 승인 2017.09.1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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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농가 20ha서 480t 생산... 17억5000만원 소득 전망

 양구 대표 명품 과일로 손꼽히며 전국적으로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멜론이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출하된다.

11일 강원도 양구군에 따르면 양구지역에서 재배되는 멜론은 그물무늬가 있는 얼스계 네트멜론으로 지난 6월 정식(定植)이 시작된 지 2개월여 만에 본격적으로 생산되는 것이다.

올해 양구지역에서는 80농가가 20㏊에서 멜론을 재배해 480톤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되며 17억5000만여 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는 지난해 70농가가 18ha에서 463t을 생산해 17억3000만여원의 소득을 올린 것과 비교해 농가는 14.3%, 재배면적은 11.1%, 생산량은 약 3.7%, 소득액은 1.2%가 증가하고 있다.

양구멜론은 당도가 높고 맛이 좋기로 유명해 전국 각지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군은 고품질 멜론 생산을 위한 생산시설의 규모화와 시설 현대화를 통해 품질 개선과 시장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농업 특성화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명품 네트멜론 지속 생산·유통체계 모델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명품 네트멜론 지속 생산·유통체계 모델 구축 사업’은 내년까지 2년간 총 6억56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군은 최고품질 멜론 재배기술 표준화, 연작 장해 해소, 수확기간 연장, 양구 네트멜론 인지도 제고, 농가소득 증대 등 사업 추진에 따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사업이 완료되는 내년에는 재배면적이 2015년의 17㏊에서 30㏊로 증가하고 공동선별율은 10%에서 60%로 증가하며 농가소득은 15억8000만여원에서 30억1000만여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양구/김진구 기자 rlawlsrn5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