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관련 의견도 교환… 文대통령 "엄중한 안보상황서 의미있는 성과"
문 대통령이 취임 후 반 전 총장과 회동하는 것은 지난 6월2일 이후 두 번째다.
이날 회동은 문 대통령의 첫 유엔총회 참석을 앞두고 최근 10년간 유엔의 수장이었던 반 총장의 경험을 직접 듣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자리에서는 유엔총회 의견 뿐만 아니라 북핵 및 북한 문제, 범세계적 문제 등에 대해서도 대화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반 전 총장의 활발한 국내외 활동을 평가하면서 "북한 핵실험 등 엄중한 외교·안보 상황 속에서 유엔 총회 참석 예정인 만큼 한반도 문제 및 글로벌 현안 해결 등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에 반 전 총장은 "문 대통령이 금번 유엔 총회 참석을 통해 많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며 "유엔 사무총장 재직 경험이 국익 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박 대변인은 "금번 접견은 문 대통령의 취임 첫 해 유엔 총회 참석을 앞두고 유엔 경험이 풍부한 반 전 총장과의 의견 교환을 통해 외교적 성과 제고를 위한 지혜를 모으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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