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국정지지율 2주 연속 하락… 69.1%
文대통령 국정지지율 2주 연속 하락… 69.1%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7.09.1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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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比 4%p 떨어져… 민주당은 50% 밑으로

▲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주째 하락하며 60% 후반대로 내려앉았다는 여론조사 결과나 나왔다.

11일 리얼미터 여론조사(CBS 의뢰, 4~8일 2543명 대상,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1.9%p)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69.1%로, 전주에 비해 4%p 떨어졌다.

부정평가는 2.8%p 올라 24.6%를 나타냈다. '모름·무응답'은 1.2%p 증가한 6.3%였다.

이 여론조사에서 주간집계가 70% 아래로 떨어진 것은 취임 후 처음으로,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따른 안보 위기감과 무력감이 지속되면서 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동반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 지지율을 보면 광주·전라(85.8%→87.3%)와 대구·경북(55.9%→57.6%)에서는 상승세를 보인 반면, 경기·인천(79.9%→70.5%)과 부산·경남·울산(69.2%→61.7%), 대전·충청·세종(74.3%→68.1%) 등에서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 96.7%→94.6%, 자유한국당 지지층 17.3%→13.6%, 국민의당 지지층 64.6%→52.4%, 바른정당 지지층 59.3%→52.7%, 정의당 지지층 87.9%→85.3% 등이었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지난주보다 1.6%p 하락한 49.7%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이 50%이하로 떨어진 것은 대선 후 두 번째다.

자유한국당은 0.3%p 오른 16.7%, 바른정당은 0.2%p 떨어진 6.3%로 집계됐다.

국민의당도 0.7%p 내린 5.7%를 기록하면서 이 여론조사에서 6주 만에 다시 공동 최하위로 밀려났다. 정의당은 지난주보다 0.5%p 내린 5.7%를 기록하며 국민의당과 공동 최하위를 기록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