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아태도시정상회의(APCS), 대전서 막 올라
2017 아태도시정상회의(APCS), 대전서 막 올라
  • 정태경 기자
  • 승인 2017.09.1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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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서 아시아·태평양 지속 가능 발전 논의
▲ 10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7 아․태도시정상회의(Asia Pacific Cities Summit)' 개막식에서 호주 브리즈번 시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대전시)

'2017 아태도시정상회의(APCS:Asia Pacific Cities Summit & Mayors' Forum)'가 10일 오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대전컨벤션센터에서 해외 28개국, 120여개 도시의 시장 및 기구 대표, 비즈니스 사절단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갖고 '아시아 태평양 미래 번영을 위한 새로운 동력 창출(Shaping the Future of the Asia Pacific)'을 주제로 열리는 '2017 APCS'는 오는 13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개막식은 권선택 시장의 개회사와 호주 브리즈번 시장의 환영사에 이어 김경훈 대전시의회 의장의 축사, 오덕성 충남대 총장의 건배제의 환영만찬으로 이뤄졌다.

권 시장은 개회사에서 "2017 아·태도시정상회의에서 폭 넓은 정보교류와 소통을 통해 서로의 경험과 고민을 함께 나누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 도시들의 현재와 미래를 위한 지혜를 모으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7 APCS는 기조연설과 6번의 전체회의, 16개 분과회의 등에서 '과학과 기술을 통한 도시혁신', '기업 활동 촉진을 통한 도시 활성화' 등의 주제를 놓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시장 등이 지속 가능한 발전에 대해  머리를 맞댄다.

특히, 아시아여성대학 명예총장이자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의 부인인 셰리 블레어, 글로벌 싱크탱크인 '직쏘'(Jigsaw) 대표인 제라드 코엔, '미래와의 대화' 저자로 최고의 미래학자로 꼽히는 토마스 프레이 다빈치연구소장이 차례로 기조 연설을 벌인다.

국내·외 70여 개 도시 장들이 참가하는 시장단 포럼에서는 공동선언문에 대한 안건을 논의해 행사 마지막 날인 13일 폐막에 앞서 공동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청년 포럼에는 18~30세 사이의 청년리더, 대학생, 전문가들이 모여 초청강연, 그룹토의, 패널토론 등을 진행하고, 아·태도시 발전과 미래도시 비전을 모색한다.

비즈니스 포럼은 대전시와 브리즈번시의 투자설명회, 해외시장 진출전략 세미나, 창업아이디어 결승전 및 시상식이 열린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번 APCS로 대전이 중부권 중심 도시에서 벗어나 아·태지역에서의 위상이 한층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아·태지역내 도시들과의 교류 및 기업 간의 협력관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1996년 브리즈번시에서 창설되어 2년마다 개최되는 아·태도시정상회의(APCS)는 도시대표들과 비즈니스 관계자가 참여해 참가도시간 우호증진과 정보교류 및 무역증대를 도모하는 자리이다.

[신아일보] 대전/정태경 기자 taegyeong397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