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결방… 김태호 "시청자 여러분 죄송합니다"
'무한도전' 결방… 김태호 "시청자 여러분 죄송합니다"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7.09.09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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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신아일보 자료사진)
MBC TV '무한도전'의 김태호 PD가 정상방송이 나가지 못하는데 대해 사과했다.

김 PD는 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무한도전 방송은 ‘역사×힙합’ 스페셜로 대체됩니다. 시청자 여러분께 정말 죄송합니다"면서 "무한도전이 멈춘 이유는 영화 '공범자들'을 보시면 잘 알 수 있습니다. 더 좋은 방송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적었다.

앞서 MBC본부(이하 MBC노조)는 지난 4일 경영진 퇴진과 공영 방송 개혁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했다.

이에 간판 예능 프로그램이 줄줄이 결방 및 대체 방송이 방영된다.

‘무한도전’은 총파업에 따라 지난 9월2일까지만 정상 방송되고 이후엔 대체 방송이 전파를 탄다. 이외에 ‘나 혼자 산다’와 ‘발칙한 동거’ ‘라디오스타’ 등도 정상 방송이 중단됐다.

특히 파업에 참가한 김 PD는 지난 6월22일 예능PD 47인과 공동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김장겸 사장을 공개 비판한 바 있다.

당시 김 PD는 성명서를 통해 "웃기기 힘들다. 사람들 웃기는 방송 만들려고 예능PD가 되었는데 그거 만들라고 뽑아놓은 회사가 정작 웃기는 짓은 다 한다"면서 “웃기는 건 우리 예능PD들의 몫이다. 김장겸 사장은 이제 그만 웃기고 회사를 떠나라”고 촉구했다.

[신아일보] 고아라 기자 ar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