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문재인 대통령, 사드배치 '민주적'으로 처리한다더니"
정의당 "문재인 대통령, 사드배치 '민주적'으로 처리한다더니"
  • 우승준 기자
  • 승인 2017.09.07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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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 배치'라는 말로 국민 혼란 가중시켜"

정의당은 문재인 정부의 사드 4기 발사대 추가배치에 강한 유감을 드러냈다.

최석 정의당 대변인은 7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후보시절부터 '사드 문제를 민주적 절차로 처리하겠다'고 약속했다"며 "그런데 지금 '임시 배치'라는 말로 현혹하고 '완전 배치'시켜 국민들의 혼란만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가 지금 해야 할 일은 '사드 강행'이 아니라, 전 정부와 사드 기습배치에 얽힌 진실부터 철저히 밝히는 것"이라며 "실패한 안보정책을 그대로 따르지 말고, 이제라도 멈추기 바란다"고 재차 지적했다.

최 대변인은 사드 추가배치 과정에서 경북 성주 주민 20명 이상이 다친 것에 대해서도 "국민과의 물리적 충돌은 없다던 국방부의 약속은 실종된 것"이라며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의당은 문재인 정부에 사드과 관련된 모든 조치를 국민들이 이해하고 동의할 때까지 무기한 연기하길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신아일보] 우승준 기자 dn1114@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