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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 칭찬하며 살자
[데스크 칼럼] 칭찬하며 살자
  • 신아일보
  • 승인 2017.09.0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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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학 사회부 부국장
 

말 한마디에 천냥 빚을 갚는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우리 모두가 다 아는 말이다.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 가운데 하나가 다른 사람을 칭찬하는 일이고,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이 남의 단점을 지적하는 일이다.

누구든지 좋은 말을 들으면 사기가 오르고 기분이 좋아지며, 반대로 싫은 말을 듣게 되면 얼굴이 찡그려 진다. 그런 이치를 뻔히 알면서도 이를 실천하지 못하는 것이 현재 대한민국의 현주소가 아닌가 싶다.

우리는 문제를 찾고 비판하는 데에는 익숙하다. 반대로 칭찬을 하는 데에는 너무나도 인색하다. “공부를 왜 그렇게 뿐이 못하니, 왜 그런 친구를 사귀니, 그게 뭐야. 다른 사람은 다 잘하던데. 너는 그게 문제야”라는 부정적인 말을 하곤 한다. 의욕과 희망을 사라지게 하는 말들로 마음의 상처만 남기게 한다.

말이 씨가 된다. 좋은 말의 씨를 뿌리면 좋은 결실이 맺어지고 나쁜 말의 씨를 뿌리면 좋지 못한 결실이 맺어진다. 따라서 항상 좋은 말의 씨앗을 뿌리려 노력해야 한다.

칭찬은 그 사람을 향한 관심과 이해하려는 노력 없이는 그저 잠시 우리 곁을 스쳐 지나가는 바람에 불과할 것이다.

칭찬은 칭찬할 일이 생겼을 때 바로 해야 한다. 여기에다 잘한 점을 구체적으로 칭찬하고. 가능한한 공개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또 결과보다는 과정을, 사랑하는 사람을 대하 듯, 거짓없이 진실한 마음으로, 긍정적인 눈으로 칭찬을 해야 한다.

더불어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에는 더욱더 칭찬을 필요하다. 그래야만 사기가 충천할 것이고 이는 곧 학교. 직장. 사회의 플러스 요인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작금의 시대는 어떤지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한다.

역지사지(易地思之)라는 말이 있다. 맹자(孟子)의 ‘이루편(離婁編)’ 상(上)에 나오는 ‘역지즉개연(易地則皆然)’이라는 표현에서 비롯된 말로 바꿀 역, 처지 지, 생각할 사, 이 지로, 다른 사람의 처지에서 생각하라는 뜻의 한자성어다.

다소 마음에 들지 않는 구석이 있더라도 타인을 비난하거나 듣기에 싫은 말은 삼가하고. 말을 하기 전에 내 말을 듣는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려 본다면 귀에 거슬리는 말은 차츰 줄어들 것이다. 서로가 이런 노력을 함으로서 분위기가 바뀌고 삶이 달라질 것이다.

남이야 아무래도 좋다는 이기주의적 생각과 상대방에 대한 배려나 존중이 없는 사회는 시기와 불만이 가득한 삭막한 사회에 불과하다. 서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상호 존중하면 ‘다함께 같이 사는’ 문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것이다.

이제 우리 모두는 상대방에 대한 이해와 배려, 관심을 가져야 할 때다. 여기에다 여유와 포용이란 두 단어를 가져 보자. 곧, 나를 위해서는 여유를, 이웃을 위해서는 포용을 실천해 보자는 것이다.

/김종학 사회부 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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