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미래는 스마트·신재생에너지 시대
[초점] 미래는 스마트·신재생에너지 시대
  • 이승현 기자
  • 승인 2017.09.06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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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스마트에너지’·LG유플, 태양광 NB-IoT 기술로 새 영역 개척

에너지부문의 ICT기반 산업을 이끄는 기업은 단연 KT와 LG유플러스다.

이들 양사는 에너지효율화사업에서는 후발 주자에 속했지만 다양한 에너지 사업에 통신사만의 기술을 접목시키며 이제는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키우고 있다.

KT는 황창규 회장이 ‘5대 플랫폼’ 중 하나로 강조했던 스마트 에너지 사업의 브랜드 정비가 완료되면서 사업 추진의 가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KT는 미래융합사업추진실에서 진행되던 에너지 사업을 ‘기가 에너지(GiGA energy)’라는 브랜드로 통일, 상품 체계를 정비했다.

스마트 에너지 분야는 지난 2월 열린 KT 신년전략 워크숍에서 황 회장이 2기 경영체제에서 중점을 두고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한 미래 핵심사업 중 하나로 5대 플랫폼 사업을 통해 2020년까지 매출 4조원을 달성하겠다고 제시한 바 있다.

특히 KT의 스마트에너지 플랫폼(KT-MEG)은 통합된 기술력의 보고라는 평가를 받는다.

KT는 전국 건물들의 에너지 비용절감 및 효율 극대화를 위해 수십 년 동안 쌓아온 노하우에 AI 기술, 에너지 전문인력 및 24시간 365일 관제역량 등을 집결해 스마트에너지 플랫폼(KT-MEG)을 구축했다.

KT-MEG의 핵심은 인공지능 기반 에너지 빅데이터 분석엔진 ‘e-Brain’이다.

‘e-Brain’은 시간/요일/기상 등의 변수에 따라 달라지는 건물의 에너지 소비패턴을 분석해 절감요소를 도출하고,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해 전력사용량 예측은 물론 최고점에 달하는 피크 예상 시간까지 알려주기 때문에 에너지사용량관리, 전력피크관리 등을 통한 비용절감이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가정용 미니태양광 구축 사업에 자사의 NB-IoT 모니터링 기술 적용하며 확대되는 태양광발전산업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이 회사는 서울시 미니태양광사업자 중 점유율 가장 높은 서울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과 협약을 맺고, 최초로 NB-IoT를 활용한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했다.

에이나인이 개발한 가정용 태양광 발전량측정기에 NB-IoT 통신모듈을 탑재, 기기에서 수집되는 태양광 발전량을 자사 NB-IoT 전용망을 통해 서울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이 구축하는 관제센터로 원격 전송하는 역할을 한다.

서울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은 관제센터 서버에 수집된 데이터로 태양광 발전량 측정은 물론 사용량을 예측해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 시스템 구축이 가능하다.

더불어 서버에 수집된 데이터를 받아 모니터링하고 빅데이터화해 태양광 발전량 측정은 물론 사용량 예측도 가능해 효율적 에너지 관리가 가능해진다.

LG유플러스의 NB-IoT기술이 적용된 미니태양광 발전량 측정기는 2018년부터는 서울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의 미니태양광사업 전체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LG유플러스는 울산지역의 ‘그린빌리지 조성’사업에도 NB-IoT기술을 적용하며 점차 그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신아일보] 이승현 기자 shlee4308@shinailbo.co.kr